장 약한 고양이, 성분 좋은 캔과 아딜론덱 사료 후기
반려묘가 이틀에 한 번씩 변을 보고, 토끼똥 모양의 배변을 해서 캔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음수량을 늘리면 배변이 수월해질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효과는 좋았습니다. 캔 급여 후, 하루에 한 번씩 배변을 하고 변의 형태도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이 약한 고양이의 습식 캔 후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제 반려묘는 생선은 먹지 않고 육류만 먹습니다. 육류 중에서도 닭을 가장 좋아하며, 유제품도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뭐든 먹으면 변으로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편이고, 기호도도, 장도 예민한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캔은 생선베이스도 육류베이스도 다 잘 드십니다. 건식에는 입맛이 까다롭지만 습식은 웬만하면 다 잘 먹습니다. 알다가도 모를 고양이입니다.
개인적인 캔 급여법
주식으로는 건사료를 급여하고 있기 때문에 습식 캔은 간식개념으로 급여합니다. 하루에 4번으로 나눠 일정시간에 급여합니다. 요즘엔 코세퀸을 급여하기 때문에 아침에 코세퀸과 캔을 섞어 급여 중입니다. 또한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 약간의 미온수를 섞어 급여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캔 후기
지위픽 소고기, 닭고기, 양, 고등어 : 소고기를 제외하고 기호성은 다 좋았으며, 변 상태는 소고기를 포함하여 다 좋았습니다.
k9 치킨&양고기, 램&살몬, 치킨&베니손 : 치킨&베니손은 먹긴 먹으나, 기호성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 외에는 기호성도 좋았고 변 상태도 다 좋았습니다.
캐나다프레쉬 3종 오리, 살몬, 치킨 : 3종 모두 기호성은 최상이었지만 변 상태가 물렀습니다.
알모네이쳐 hfc 참치, 닭가슴살 : 기호성은 괜찮은 정도였지만 변 상태가 물렀습니다.
힐스 참치&당근, 치킨&쌀 : 기호성은 좋았고 변 상태는 설사였습니다.
보레알 3종 치킨&치킨리버, 치킨&터키, 치킨&오리 : 치킨&치킨리버는 변 상태가 좋았습니다. 치킨&터키는 설사를 했고 치킨&오리가 셋 중 변 상태가 가장 좋았습니다. 기호성은 셋 다 좋았습니다.
오가닉스 : 잘 먹고 변 상태도 좋은데 품절이 잦았습니다.
로투스 파테 치킨&야채, 돼지고기, 오리고기, 살몬&야채 : 기호성도 변 상태도 다 좋았습니다.
로투스 쥬시 2종 닭고기, 돼지고기 : 기호성도 좋았고 변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로투스 파테가 성분 상관없이 기호성과 변 상태 모두 좋아서 지금은 로투스 파테를 꾸준히 급여중입니다.
고양이 사료 후기
평소 장이 약하고 입맛이 까다로워 사료에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펫페어에서 블랙우드 샘플을 받았고 반려묘가 아딜론덱을 맛보더니 기존 사료에 식음을 전폐하여 아딜론덱으로 정착했습니다. 아딜론덱은 기호성도 좋고 변 상태도 좋았습니다.
건사료 기호성 순위
물품이든 식품이든 고양이마다 선호도 차이가 심합니다. 아카나, 오리젠 같은 고단백 사료에는 일정 기간 이후 무른 변을 봤고, 육류베이스를 선호하는 고양이입니다. 어릴 때는 뉴트로 칠면조 사료로 설사를 잡았습니다.
아딜론덱 >= 아카나 > 블랙우드 그레인프리 = 블랙우드 어덜트 > 블랙우드 인도어 > 나우 > 게더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인공첨가물이나, 탄수화물이 많이 첨가된 사료는 급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나우나 게더의 경우엔 인 수치가 낮아 기호도를 점검해보기 위해 샘플을 급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딜론덱은 2번째로 많은 성분이 현미이고 각 성분별 함량이 정확히 표기되어 있지 않아 좋아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아카나를 급여하고 싶었지만 무른 변 때문에 아딜론덱에 정착했습니다.
+아르르 쮸르 4종 후기
평소에 리얼스틱을 급여했습니다. 기호성도 좋고 변도 좋았었는데 최근, 리얼스틱을 급여하면 무른 변을 봐서 아르르 쮸르 4종을 구매했습니다. 4종 모두 기호성이 좋았고 변도 잘 봤습니다. 다만 질소가 꽤 있다고 느껴집니다.
현재는 미아모아, 아르르 쮸르를 급여중입니다. 두 제품 모두 변 상태와 기호성이 좋습니다.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음식이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려동물이 즐길 수 있고, 반려인도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을 찾는 것, ‘함께’를 위해 고민하는 당신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