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료 성분표 & 원료표 읽어보기
강아지 사료 성분표 혹은 원료표를 읽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좋은 사료라는 이야기인지, 견주로서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내가 강아지에게 무엇을 먹이는지는 반려견의 건강상태, 치아, 피부는 물론 나아가 기대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사료(건식, 습식, 선식 및 자연식 등)를 급여하든 반려견에게 최적인 사료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강아지 사료 성분표 및 원료표를 읽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먹이고자 하는 사료가 최소한의 기준을 넘는 사료인지 원료표와 성분표를 보면서 확인해보자.
사료의 원료표 확인사항
사료업계에서 가장 문제 되는 부분은 ‘육분’, ‘부산물’ 및 각종 ‘첨가제’가 함유되어 강아지의 건강 및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피해야 하는 원료를 우선 꼼꼼히 보고 주 원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피해야 하는 원료
- 고기 부산물 (고기 외 폐, 신장, 비장 등을 의미)
- 육분 (포유류 조직의 폐기물을 가공한 것을 의미)
- 옥수수/쌀/밀: 높은 글리세믹 지수의 탄수화물은 혈당을 높이고 비만을 유발
- 화학성분: BHA (산화방지제), BHT (유지산화방지제), 에소키시킨(에톡시퀸), 아황산나트륨, 글리콜, 아셀레늄산 나트륨, 프로필린글리콜(보습제) 등을 의미하며 피부에 치명적임
2. 주 원료 확인
사료의 이름이 ‘XXX 닭고기 맛’라고 하여 닭고기의 함유량이 일정 비율을 넘는 것은 아니다. 닭고기를 적게 넣고, 나머지 원료로 최소 영양성분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선택한 주원료의 함유량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적하다.
한 예시로, ‘닭고기 맛’ 사료를 만드는 데에 소량의 닭고기만 넣고 닭 기름이나 조미료로 닭고기 맛을 낸다면 ‘닭고기 맛’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 기준)
- 주원료 함유량: 주원료라고 표기된 원료가 상당부분 (80% 이상) 함유되었는지 확인 (해외 프리미엄 사료의 경우 95%가 그 기준이다)
- 육류 원료의 종류: 함유된 육류가 ‘생육’인 것이 이상적
사료의 성분표 확인사항
사료의 성분표를 보면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해보자. 아래는 수분함량이 없는 건물 기준의 성분표와 칼로리 기준의 성분표이다. 수분함량에 따라 각 사료의 건물 기준 성분은 달라진다. 이를 환산하기 위해서는 성분표에 표기되어 있는 비율을 “1-수분함량”으로 나누면 된다.
예를 들어, 수분함량이 10%인 사료의 조단백질 비율이 34%로 표기되어 있다면? 34%를 0.9로 나누어 37.8%가 되는 것이다. (자동계산기 바로가기)
더불어, 칼슘:인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뼈에 이상이 오고 신장질환을 초래하므로 그 비율을 꼭 살펴보아야 한다. 신장이 좋지 않은 강아지의 경우 아래 기준에 맞는다고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칼슘:인 비율을 조절해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료의 적정 급여량을 알기 위해서는 단순히 몸무게에 따른 것이 아닌 적정 몸무게에 따른 칼로리에 맞추어 급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아지 식사량, 체중만 고려해서는 안 되는 이유’ 참조)
<건물(Dry Matter) 기준 성분표>
최소 비율 | 성장기 | 성견 | 최대치 |
조단백질 | 22.5% | 18% | – |
조지방 | 8.5% | 5.5% | – |
칼슘 | 1.2% | 0.5% | 2.5% (대형견 퍼피 1.8%) |
인 | 1% | 0.4% | 1.6% |
칼슘:인 비율 | 1:1 | 1:1 | 2:1 |
<칼로리 기준 성분표 (1,000kcal 기준)>
최소량 | 성장기 | 성견 | 최대치 |
조단백질 | 56.3g | 45g | |
조지방 | 21.3g | 13.8g | |
칼슘 | 3g | 1.25g | 6.25g (대형견 퍼피 4.5g) |
인 | 2.5g | 1g | 4g |
칼슘:인 비율 | 1.1 | 1.1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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