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지 못한 고양이 행동 특징 3가지는?
사람과 마찬가지고 고양이 역시 애정과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기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쏟는 사랑은 생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사랑받지 못한 고양이 행동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집 고양이 애정결핍도를 확인해보자.
사랑받지 못한 고양이 특징
고양이는 무리 생활이 아닌 단독으로 생활하지만 처음부터 혼자 자라는 것은 아니다. 새끼 고양이일 때에는 엄마 고양이와 형제 고양이들과 자라며 사회화를 배우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에 엄마 고양이와 떨어지거나,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한다면 고양이 역시 애정결핍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애정 결핍을 느끼고 있을 때에는 어떤 행동을 할까?
1. 강한 불안감을 느낀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고양이는 대부분 강한 불안감을 느끼기 쉽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 보호자와 함께 있어도 마음을 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집사에게 마음을 연 이후 과하게 의존할 경향이 있어 분리 불안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 지낸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분리 불안은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니 유의하자.
집사가 조금만 보이지 않아도 큰 소리로 울거나, 소변 실수를 하고, 사료를 거부하는 등 심해지면 컨디션 불량이 되기도 한다.
2. 과도한 쭙쭙이로 인한 이식증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푹신푹신한 느낌의 담요나 이불, 쿠션을 좋아한다. 이는 엄마 고양이의 품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불을 앞발로 꾹꾹 누르거나, 입으로 빠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인 수준이라면 어리광이나, 안정감을 나타내는 행동이지만 천을 물어 뜯거나 이를 삼키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식도나 장에 이물질이 걸려 위급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 고양이와 빨리 분리가 된 경우,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한 고양이는 안심할 수 있는 환경과 집사의 사랑, 관심, 고양이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의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3. 그루밍을 심하게 한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몸을 정리한다. 그루밍은 냄새를 지우거나 죽거나 엉킨 털을 정리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행동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그루밍을 과하게 하고 있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니 주의하자.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할 때, 애정 결핍을 느낄 때 평소보다 그루밍 횟수가 증가한다. 과도한 그루밍인지 판단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같은 장소를 계속해서 핥고 있는가?
- 털을 일부로 뽑는 행동을 하고 있는가?
- 탈모나 피부염, 가려움증이 일어나진 않았는가?
사랑받지 못한 고양이 행동 대처법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불안함, 스트레스, 애정결핍으로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로 두려움을 느끼거나, 엄마 고양이와 너무 빨리 헤어져 사회화가 부족할 때에도 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비록 아픈 과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애정과 노력으로 다시 고양이의 마음을 열게 할 수 있다.
-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고양이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기다려준다
- 매일 상냥하게 이름을 불러주고 말을 건다
- 기본적인 생활(식사, 물, 화장실 청소 등) 관리를 열심히 해준다
-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거리를 둔다
- 큰 소리나 행동으로 고양이가 불안해하지 않게 한다
- 매일 고양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한다
고양이에게도 사랑이 필요해
고양이의 감정 표현은 이해하기 어려워 ‘자유롭게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확실한 안정과 애정이 보장된 환경에서의 자유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자유와 방치는 다르다. 고양이 역시 생활에서 사랑과 관심을 느껴야만 마음이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행복한 삶에서 집사의 사랑과 애정, 노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기억하자.
좋은 지식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