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성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8가지 요인

냥바냥이라고 불릴 만큼 성격이 다양한 고양이들. 이런 다양한 성격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고양이 성격은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부모로부터의 유전과 모색 등이 있으며,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엄마 고양이의 양육 방식이나 영양 상태, 환경, 중성화 수술 유무가 있다.

고양이 성격을 결정하는 선천적 요인

고양이 성격을 형성하는 선천적인 요인들이 어떤 성격을 형성하게 하는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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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 고양이의 성격

고양이 성격

타고난 고양이 성격에는 엄마 고양이보다 아빠 고양이의 성격이 영향을 많이 끼친다. 2004년 사라 하트웰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그 중에서도 특히 아빠 고양이의 친절도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다만 이 유전적인 친절도는 생후 3개월까지 크게 나타나지만, 그 이후 성묘로 성장하면서 점차 사라진다.

2. 옥시토신 수용체의 개체 차이

사랑을 관장하는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옥시토신. 이 옥시토신을 체내에서 수용하는 수용체의 개체 차이가 고양이 성격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본 교토 대학 심리학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옥시토신 수용체의 차이로 활발성, 우호성, 개방성, 신경질 적인 성격 등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3. 고양이의 모색

고양이 성격

고양이 털 색에 따른 성격과 행동 특성에 대한 연구는 수차례 진행되었고, 아직까지 가설 정도의 결과만 나와 있다.

가설에 따르면 치즈 태비라 불리는 갈색 고양이는 친밀도가 높고, 상냥하다. 또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고양이는 애교가 많으며, 흰 고양이는 경계심이 높아 겁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고양이 성격을 결정하는 후천적 요인

고양이의 성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사회화 시기(생후 2~7주 사이)의 후천적 경험이다.

4. 엄마 고양이의 양육

고양이 성격

사회화 시기에 엄마 고양이 존재는 고양이의 학습속도와 경계심, 문제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엄마 고양이와 친밀도가 높을수록 사회적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고양이의 습성이 빨리 나타난다.

너무 이른 시기에 엄마 고양이와 분리될 경우 성장 후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가장 이상적인 분리 시기는 14주령 이후 정도로 추천하고 있다.

5. 임신기와 사회화 시기의 영양상태

고양이의 임신기와 사회화 시기의 영양상태는 성격과 행동에 영향을 준다.

임신 기간 동안 엄마 고양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아기 고양이의 행동 발달이 늦고, 겁이 많으며 정서적의로 불안정한 경향이 강해진다.

또 생후 6주령까지 고양이의 영양 상태는 뇌의 발육 상태에 영향을 줘 행동 이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6. 사회화 시기의 경험

고양이 성격

사회화 시기에 형제 고양이나, 다른 동물과의 시간은 고양이 성격과 자아 형성, 행동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형제 고양이가 있다면 행동을 흉내내는 등의 사회적 학습이 빠르고, 물거나 공격할 때 힘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하지만 이 때 사회적 학습이 되지 않는다면 커서도 무는 횟수와 강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 자신이 물리거나 맞은 적이 없어 어느 정도 세기가 아프지 않은지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7. 중성화 수술

중성화 수술 역시 고양이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 중성화 수술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수컷의 경우 성격이 온화해 지거나, 암컷은 반항적인 성격이 되는 경우가 있다. 또 충동적인 공격 행동이 줄어들기도 한다.

8. 사람과의 접촉

고양이 성격

사회화 시기인 생후 2주~7주령 때 사람과의 접촉은 고양이 성격 형성과 친밀도를 좌우한다. 또한 낯선 공간이나 장난감 등에 적응하는 능력도 키워준다. 

낯가림이 적은 고양이로 키우고 싶다면? 사회화 시기에 하루 1시간 정도 여러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명의 사람과 만난 고양이보다 4명과 만남을 가진 고양이가 누구에게나 낯가림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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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6개의 댓글

    1. 혹시 결혼이나 재혼이나 시댁과의 합가나 가족구성원이 늘었을때 공격성때문에 파양당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제 친구 고양이도 그렇게 입양한 경우였어요ㅠ 고양이의 독립적인 성향은 이해을 해줘야하지만 어느정도는 친화력이 있으면 좋죠ㅠ

  1. 집에 부모님, 지인분들이 오셨을 때를 대비해서도 고양이와 찾아온 분들 모두가 스트레스가 없으려면 필요하지 않을까요?

  2. 집에 아무도 오지 않으면 반려인과는 친화력이 있어 잘 지내지만 손님이라도 오시면 숨어서 갈때까지 나오지 않아요 ㅠㅠ 누군가에게 맡길때도 소심쟁이로 예민하게 굴 수 있습니다.

  3. 키우는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었는데 애기때부터 쓰다듬어주고 예뻐해줬더니 애기 6마리 전부 개냥이가 되어서 입양 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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