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구마 먹어도 괜찮을까?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가 좋은 고구마, 그래서인지 고양이에게 고구마를 주는 집사들도 많이 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면서, 군고구마 철이 다가오는 요즘. 그렇다면 고양이는 고구마를 먹어도 되는 것일까? 급여 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
고양이, 고구마 먹어도 괜찮아
고구마는 고양이가 먹어도 문제가 없는 식자재로 분류되어 있다.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채소를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 중의 하나이다.
때문에 고양이 사료에서는 곡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감자나 고구마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고양이 장 운동을 도와주는 고구마
감자나 고구마 같은 뿌리 식물은 고양이에게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장 활동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동시에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빈도나 양에 주의하자.
다른 뿌리식물도 괜찮아?
감자는 싹이나 뿌리, 녹색으로 변색된 껍질 부분을 제거한 뒤 익혀서 급여하자.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독소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 마는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니, 처음 급여 시에는 소량을 주고 상태를 확인한다. 강판에 갈아서 소량 토핑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토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도
토란의 경우 날로 먹었을 때 구토와 설사 등 심한 소화 불량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토란에는 고양이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산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옥살산 칼슘은 가열해도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다. 때문에 익힌 토란을 급여하더라도, 다량 섭취 시에는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수로 소량 먹었을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일부러 줄 필요는 없다.
고양이 고구마 급여 시 주의사항
고양이에게 고구마를 줄 때 주의해야할 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삶거나 찌는 등 익혀서 급여하기
고구마는 껍질째 생으로 급여해도 문제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화불량으로 인한 구토, 설사의 우려가 있으니 익힌 후 주도록 하자.
2.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고구마는 당도와 탄수화물 함유가 높은 고 칼로리 식품이다. 따라서 과하게 먹었을 때 고양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빈도와 양에 주의
다른 영양소와 마찬가지로 과잉 섭취 시에는 해가 될 수 있다. 간식의 개념으로 가끔씩 소량만 급여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