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고양이 특징 알아보기, 공격성이 낮은 편이라고?

고양이는 주로 검은색, 주황색 털을 가진 경우가 많다. 특히, 샤르트뢰, 러시안 블루, 코랏 고양이는 회색 털만 나는 고양이라서 인기가 많다. 게다가, 회색 고양이는 다른 털색의 고양이보다 공격성이 낮다는 연구도 있다. 회색 고양이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회색 고양이 종류

회색 털은 품종, 털 길이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줄무늬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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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털만 나는 고양이가 있다?

푸른 빛이 도는 은은한 회색 털을 가진 러시안 블루,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코랏 고양이, 프랑스의 보물이라고 알려진 샤르트뢰는 몸 전체가 회색이다.

코랏은 고대 태국에서 고양이에 대해 묘사한 책 “Tamra Maew”에 등장했다. 책에서 코랏을 “파란빛이 도는 회색 털을 가지고 있어 멀리서도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는 고양이”라고 설명했다.

샤르트뢰, 러시안 블루, 코랏 고양이다

샤르트뢰는 “샤트룩스” 또는 “카르투시안 고양이”로도 알려졌다. 샤르트뢰 고양이는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고양이로, 조용한 성격 때문에 샤르투지오 수도승이 주로 키웠다. 그리고 입꼬리가 올라가 있어 웃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외의 회색 묘종으로는 코리안 숏헤어, 콘월렉스, 아메리칸 숏헤어, 브리티시 숏헤어, 노르웨이 숲, 페르시안, 스코티쉬 폴드, 랙돌 고양이 등이 있다.

회색 고양이 특징

회색 고양이는 묘종에 상관없이 털색이 회색이어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회색 고양이는 성장하면서 눈 색깔이 바뀌게 되는데, 주로 노란색이나 초록색 눈이 많다.

회색 고양이

튼튼하고 근육질 몸매를 가져

무늬가 있는 회색 고양이는 아프리카 살쾡이의 후손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회색 고양이는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달리거나 뛰는 걸 좋아한다.

회색 털은 희귀해

회색 고양이는 품종에 상관없이 태어날 수 있지만, 그렇게 태어날 확률은 희귀하다. 고양이 털 색과 무늬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회색 털로 발현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털 색을 희석 시키는 유전자가 있을 때 회색 털 돼

고양이는 검은색 털과 주황색 털 유전자를 대부분 물려받는다. 그리고 회색 털은 기존 털 색을 희석하는 유전자가 부모 고양이 모두 갖고 있을 때만 나타난다.

이때, 희석 유전자는 검은색 털 유전자에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털끝이 회색으로 변하게 한다. 그리고 희석 유전자가 있을 때 검은 고양이는 회색 털로, 갈색 털은 옅은 분홍빛이 도는 털로, 주황색 털은 흰색 털로 바뀐다.

회색 고양이마다 무늬도 있어

줄무늬에 따라 이름이 다 달라

러시안 블루, 샤르트뢰, 코랏이 아닌 회색 고양이는 줄무늬를 만드는 아구티(Aguti) 유전자를 물려받으면 줄무늬가 생긴다. 이마에 M자 무늬와 몸통에 줄무늬가 특징이다.

  • 클래식 태비(Classic tabby) – 얼룩 또는 대리석으로 알려진 무늬로, 소용돌이치는 모습
  • 고등어 태비(Mackerel tabby) – 생선 태비로 알려져 있고, 얇고 긴 줄무늬가 특징
  • 틱 태비(Ticked tabby) – 다리나 꼬리 등 신체 부분에 얇은 줄무늬가 특징
  • 점박이 태비(Spotted tabby) – 작은 점과 얇고 긴 줄무늬가 섞인 모습
회색 고양이
왼쪽은 고등어 태비, 오른쪽은 점박이 태비

클래식 태비는 아메리칸 숏헤어 고양이에게 자주 보이는 무늬다. 그리고 고등어 태비는 꼬리와 다리 주변에 줄무늬가 있고, 가슴 앞쪽에 목걸이 같아 보이는 긴 줄이 특징이다.

그리고 틱 태비는 싱가푸라 고양이가 가진 줄무늬고, 점박이 태비는 뱅갈, 이집트 마우, 메인쿤 고양이 등이 가지고 있다.

회색 고양이 성격

회색 고양이

느긋한 성격

회색 고양이는 영리하고 느긋한 성격이 많다. 그리고 흰색 털과 검은색 털을 가진 부모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날 수 있어 두 고양이의 성격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

흰색 고양이는 조금 예민하고 독립적인 편이지만, 검은 고양이는 낯가림이 없고 활기찬 편이다. 회색 고양이는 두 성격이 섞여 다정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편이다.

회색 고양이는 공격성이 낮다는 연구도 있어

2015년 10월,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에서 고양이 털 색이 실제로 공격성과 관련이 있는지 1,274명의 고양이 집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삼색 고양이나 턱시도 고양이, 흰색 고양이 중 암컷은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으로 나타났다. 반면, 검은 고양이나 회색,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공격성이 낮고 친화력이 높은 편이었다.

적응력이 뛰어난 고양이

회색 고양이는 적응력이 뛰어나 낯선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게다가, 호기심도 많아 어린아이와 다른 동물과 잘 친해질 수 있다.

집사를 따라다니는 개냥이

회색 고양이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독립적인 고양이기도 하다. 하지만 집사 무릎을 떠나지 않는 무릎냥이기도 하다. 어떤 회색 고양이는 집사가 고양이 배를 만지는 걸 허락하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회색 고양이를 독립, 직관, 균형의 상징으로 여긴다. 그래서 꿈에 회색 고양이가 나타나면 그동안 힘들게 했던 일들이 잘 풀리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9월 9일 한국에서 한국 고양이의 날을 지정한 것처럼 외국에서도 4월 30일에 회색 고양이를 위한 날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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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jung

근엄한 츤데레 고양이 호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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