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리어 성격 및 특징, 친절한 신사같은 강아지!
보스턴 테리어는 미국 신사(American Gentleman)라고 불릴 만큼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진 걸로 유명한 견종이에요. 턱시도 같은 털 무늬 때문에 신사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보스턴 테리어 성격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주의해야 할 질병도 알아봅시다.
보스턴 테리어, 어떤 견종일까?
보스턴 테리어는 키(체고) 38~43cm, 몸무게 5~11kg 정도의 소형견입니다. 평균 수명은 약 11~13년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보스턴 테리어의 유래
영국에서 투견 및 쥐 잡기 대회에 적합한 견종을 찾아 화이트 잉글리쉬 테리어와 불독을 교배해 태어난 견종이 있었어요. 이 견종은 현재의 보스턴 테리어와 아주 외모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때 체중이 14~20kg 사이로 더 컸다고 합니다.
이 견종 중 ‘저지’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미국 보스턴으로 건너가게 되었는데요. 이때 프렌치 불독과 섞이게 되며 크기가 작아지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처음 생겨난 견종이지만, 미국 보스턴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정착되었기 때문에 미국 견종으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프렌치 불독과 닮았다! 구분 방법은?
보스턴 테리어는 프렌치 불독과 외모가 아주 닮았어요. 그래서 두 견종을 헷갈릴 수 있는데, 체형으로 구분할 수 있답니다.
보스턴 테리어는 다리가 길고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요. 반면 프렌치 불독은 다리가 짧고 가슴이 더 넓으며 전체적으로 두꺼운 체형을 가지고 있답니다. 또, 얼굴 주름도 훨씬 많아요.
보스턴 테리어 특징
단두종
보스턴 테리어는 주둥이 길이가 두개골 길이보다 짧은 단두종입니다. 단두종이기 때문에 호흡에 어려움을 겪으며 더위도 많이 탑니다. 여름철엔 열사병에 주의해야 해요.
털 관리가 쉽다
보스턴 테리어는 매끄러운 단모에 털이 한 겹인 단일모 견종이에요. 털이 쉽게 엉키지 않고 털 빠짐도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 털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다만, 단모 및 단일모인 만큼 추위도 많이 탄다는 특징이 있어요.
턱시도 무늬의 털
보스턴 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검은색, 짙은 갈색 등의 어두운 색 털에 가슴팍 그리고 미간 사이에 흰색 털이 나 있어요. 이 무늬가 마치 턱시도를 입은 듯 보인답니다.
네모난 얼굴과 몸
보스턴 테리어는 정면에서 봤을 때 사각형 모양의 머리를 가지고 있어요. 또한, 다리길이와 몸길이가 거의 비슷해 옆에서 보면 정사각형 모양으로 보인답니다.
쫑긋한 귀
보스턴 테리어는 보통 귀가 아주 쫑긋하게 서있는데요. 원래 보스턴 테리어의 귀는 아랫부분은 쫑긋하지만 끝은 살짝 접혀있는 모양입니다. 귀 끝이 접혀있지 않고 쫑긋하다면, 귀 끝을 자르는 단이를 했다는 뜻입니다.
다양한 꼬리 유형
보스턴 테리어는 기본적으로 꼬리 생김새가 아주 다양합니다. 보통은 5cm 정도의 짧은 꼬리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긴 꼬리를 가지고 태어나기도 하며, 짧은 꼬리가 꺾인 채 태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꼬리를 아주 짧게 자르는 단미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원래 짧게 태어났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꼬리가 짧다고 해서 무조건 단미를 한 것으로 볼 순 없어요.
보스턴 테리어 성격
친화력이 좋고 순하다
보스턴 테리어는 친화력이 좋고 순해서 보호자는 물론 낯선 사람, 어린아이 그리고 다른 동물과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이런 성격과 특유의 턱시도 무늬로 인해 ‘미국 신사(American Gentleman)’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요.
단, 보호자를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어 종종 낯선 사람, 동물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장난기가 많다
보스턴 테리어는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아요. 활동량이 많진 않아 하루 30~1시간 정도의 산책이면 충분하지만, 아주 활발해서 실내에서 보호자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고집이 있는 편
보스턴 테리어는 고집이 심하진 않지만 꽤 있는 편이에요. 고집이 있어 훈련이 어려울 수 있지만, 보호자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도 커서 칭찬을 통한 긍정 강화 훈련 방법을 사용하면 금방 훈련을 따라오는 편입니다.
보스턴 테리어에 대한 이모저모
미국에서 사랑받는 개
보스턴 테리어는 미국 견종인 만큼,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미국 200주년 기념견으로 발탁되기도 하였으며, 메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의 공식 개이기도 합니다. 또한, 100년 이상 보스턴 대학의 마스코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눈을 가진 개
미국 텍사스에 사는 부르시라는 이름의 보스턴 테리어는 2012년 세상에서 가장 큰 눈을 가진 개로 기네스북에 올랐어요. 눈 지름이 2.88cm나 된다고 합니다.
보스턴 테리어가 주의해야 할 질병
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는 무릎의 움직임을 돕는 뼈인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통증,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에요. 소형견에게서 자주 발병하는데, 보스턴 테리어 역시 소형견으로 슬개골 탈구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 상처
단두종들은 얼굴이 납작하기 때문에 눈도 크고 튀어나와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눈을 긁다가, 다른 강아지와 놀다가 눈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눈물량이 증가하고 눈을 자꾸 비비는데요. 방치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두종 호흡기 증후군(BOAS)
단두종 견종은 짧은 주둥이와 함께 콧구멍도 짧고 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호흡에 어려움을 겪으며, 잘 때 코골이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