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우저 성격 및 특징, 긴 수염과 두꺼운 눈썹이 매력!

슈나우저는 독일 출신의 견종이에요. 농장에서 쥐를 잡고 경비견 역할을 하는 등 만능 일꾼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슈나우저는 독특한 외모로도 유명한데, 긴 수염과 두꺼운 눈썹 털을 가지고 있답니다. 슈나우저, 어떤 성격과 특징을 가진 견종일까요?

슈나우저

슈나우저, 어떤 견종일까?

슈나우저는 크기에 따라 미니어처, 스탠다드, 자이언트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스탠다드 슈나우저가 가장 기본 형태이며, 미니어처와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스탠다드 슈나우저를 개량해 생긴 견종이에요.

  • 미니어처 슈나우저: 키(체고) 30~35cm에 몸무게는 5~9kg, 소형견
  • 스탠다드 슈나우저: 키(체고) 44~50cm에 몸무게는 13~23kg, 중형견
  • 자이언트 슈나우저: 키(체고) 60~70cm에 몸무게는 25~38kg, 대형견
자이언트 슈나우저

만능 일꾼 슈나우저

슈나우저는 독일 출신의 견종입니다. 슈나우저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주둥이’ 혹은 ‘콧수염(구어체)’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snout’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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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우저는 1400~1500년대 농장개로 키우기 위해 개량되었는데요. 처음 개량된 슈나우저는 스탠다드 슈나우저였습니다. 스탠다드 슈나우저는 농장에서 쥐를 잡거나 가축을 몰고 심지어 경비견 역할까지 하는 만능 일꾼이었다고 해요.

17세기에는 개량을 통해 덩치가 더 큰 자이언트 슈나우저가 등장했어요.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주로 가축을 몰거나 농장, 마차 등을 경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경찰견, 군견, 수색견 등의 워킹독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미니어처 슈나우저가 개량되었어요.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경우 쥐나 해충을 잡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슈나우저

슈나우저 성격

활달한 성격의 장난꾸러기

슈나우저는 활동량이 아주 많고 성격도 활발하며 장난치는 것도 좋아해요. 그래서 슈나우저는 비글, 코카 스파니엘과 함께 ‘3대 지랄견’, ‘3대 악마견’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호기심도 많아 이것저것 물어뜯는 버릇도 있어서, 충분한 산책과 놀이를 통한 에너지 발산이 필요하며 개껌이나 물어뜯어도 되는 우드스틱 같은 장난감 등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다정해요

슈나우저는 가족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이 강해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견종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뭔가를 쫓으려는 경향이 있어요

슈나우저는 과거 농장에서 해충, 쥐 등을 잡았던 견종입니다. 그래서 산책할 때 고양이, 다람쥐 등의 동물을 쫓아가려는 행동을 할 수 있어요. 이때, 보호자의 부름도 무시하고 달려 나갈 수 있어 산책 시 하네스를 단단히 잡는 게 좋답니다.

씩씩해요

슈나우저는 경비견이었던 만큼, 자신보다 덩치가 더 커도 덤벼들 만큼 용맹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짖어서 소리를 통해 위험을 알렸던 견종이라, 지금도 쉽게 짖는 경향이 있고 헛짖음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영역 의식도 강해 손님이 오면 마구 짖을 수 있어서 어릴 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충분히 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슈나우저

슈나우저 특징

길고 풍성한 수염

슈나우저의 독특한 특징, 바로 길고 풍성한 수염인데요. 수염은 과거 해충과 쥐를 잡을 때 주둥이가 물리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물이나 음식을 먹은 후 수염이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아 평소 잘 닦아주며 깨끗하게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두꺼운 아치형 눈썹

슈나우저는 얼굴에 눈썹같이 보이는 독특한 털을 가지고 있어요. 두꺼운 아치형 눈썹 모양의 이 털 때문에 표정이 뚱하고 심드렁해 보이는데요. 이 표정이 바로 슈나우저만의 독특한 매력이랍니다.

단이, 단미

슈나우저는 꼬리가 길고 귀도 접혀있는데요. 종종 귀를 뾰족하게 만들기 위해 귀를 자르는 단이 그리고 꼬리를 잘라 길이를 짧게 만드는 단미를 하기도 합니다.

최근엔 슈나우저를 반려동물로서 키우는 경우가 많아져 단이, 단미가 필요 없어졌기 때문에 단이, 단미를 많이 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똑똑해요

슈나우저는 지능이 높은 걸로도 유명해요. 동물학자 스탠리 코렌이 강아지 지능 순위를 연구한 결과,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12위, 스탠다드 슈나우저는 18위 그리고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28위를 했어요.

이런 지능과 특유의 활달함으로 인해 슈나우저는 도그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답니다.

슈나우저

다양한 털 색상

슈나우저의 털 색상은 보통 세 가지로 나눕니다. 검은색, 회색, 흰색이 섞인 솔트 앤 페퍼 그리고 검은색, 흰색이 섞인 블랙 앤 실버 마지막으로 검은색 단색 털의 솔리드 블랙인데요.

검은색, 회색, 흰색이 섞인 솔트 앤 페퍼가 가장 유명합니다.

곱슬거리는 거친 이중모

슈나우저는 이중모를 가진 견종입니다. 겉털은 곱슬거리고 거칠며 속털은 부드러워요. 슈나우저처럼 겉털이 거친 경우를 강모종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중모지만 털 빠짐은 아주 적은 편인데요. 털이 길 편이라 관리를 위해 자주 빗어줄 필요는 있습니다.

슈나우저

슈나우저가 주의해야 할 질병

슈나우저의 경우 대체로 건강한 편이에요. 실제로 평균 수명도 긴 편입니다. 특히, 세 종류의 슈나우저 중 스탠다드 슈나우저가 가장 건강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몇 가지 유전병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요로결석

강아지 신장, 방광, 요관, 요도를 요로라고 부르는데요.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걸 요로결석이라고 합니다. 슈나우저는 유전적으로 요로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로결석이 생긴 경우 혈뇨, 핍뇨(소변량 감소), 무뇨(소변량이 거의 없거나 소변을 못 봄), 소변 악취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요로결석이 생긴 경우 수술 및 식이요법 등을 통한 치료, 관리가 필요합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

망막은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진행성 망막 위축증이란, 망막이 위축되어 빛 인지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질병입니다. 발병 초기에는 야맹증을 겪고, 결국엔 시력을 잃게 돼요.

안타깝게도 치료방법이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발병 시 집안 가구 배치를 바꾸지 않고 뾰족한 가구 모서리를 감싸두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슈나우저 면포 증후군

슈나우저 면포 증후군이란 피부 각질이 모낭을 막아 과도한 블랙헤드, 여드름이 생기는 걸 의미해요. 보통 미니어처 슈나우저에게 발병하며 등 쪽에 나타나요. 심하지 않은 경우 목욕, 빗질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감염이 있고 증상이 심해져 소양증(가려움)으로 인한 피부 긁음, 통증, 탈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관절 이형성증

스탠다드, 자이언트 슈나우저의 경우 고관절 이형성증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허벅지뼈와 골반의 연결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으로, 대형견에게 쉽게 발병하는데요. 토끼뜀, 절뚝거림, 움직임 감소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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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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