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견 종류 10가지 알아보기- 세상에서 가장 큰 개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견종이 있어요. 그중에는 유독 덩치가 큰 견종도 있는데요. 보통의 우리가 생각하는 대형견인 골든 리트리버나 사모예드 같은 견종보다 훨씬 덩치가 큽니다. 우리는 이런 견종들을 초대형견이라고 부르는데요. 대표적인 초대형견 견종들,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초대형견, 얼마나 클까?
강아지는 보통 몸무게에 따라 크게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으로 나눕니다. 10kg 이하는 소형견, 10kg~25kg 사이는 중형견 그리고 25kg 이상은 대형견으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아요.
초대형견은 대형견 중에서도 특히 덩치가 큰 견종을 의미합니다. 보통 45kg 이상 무게가 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암컷이 수컷보다 덩치가 작은 편이에요.
대표적인 초대형견 종류
1. 그레이트 데인
그레이트 데인은 키(체고)가 71~81cm, 몸무게는 50~80kg 나가는 초대형견입니다. 독일에서 멧돼지 사냥개 그리고 경비견으로 많이 키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경비견 출신으로 경계심이 강하지만 성격이 순해,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짖어서 위험을 알린다고 해요.
2. 세인트 버나드
세인트 버나드는 키(체고)가 약 66~76cm, 몸무게는 54~81kg 정도의 초대형견입니다. 스위스 알프스산맥에서 구조견으로 활동했던 견종이에요. 후각이 특히 뛰어난 편이라, 이를 통해 눈 속에 파묻힌 사람들을 찾아 구조했다고 합니다.
3. 마스티프 (잉글리쉬 마스티프)
마스티프는 키(체고)는 70cm 이상, 몸무게는 54~104kg 정도의 초대형견이에요. 역사가 아주 깊은 견종으로,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도 경비견이나 군견으로 키웠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충성심이 강하고 용맹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뉴펀들랜드
뉴펀들랜드는 치(체고)는 66~71cm, 몸무게는 45~68kg 정도의 초대형견입니다. 순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수영을 잘 하는 견종으로 수중인명구조견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어요.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도 있다고 합니다.
5. 아이리쉬 울프하운드
아이리쉬 울프하운드는 평균적으로 키(체고)가 가장 큰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키는 작아도 76cm 이상이며 몸무게는 47~54kg 정도입니다. 키가 100cm에 가까운 경우도 많아요. 아일랜드에서 늑대 사냥개로 키웠던 견종으로 아이리쉬 울프하운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6. 카네 코르소
카네 코르소는 키(체고)는 60~70cm, 몸무게는 40~50kg 정도의 초대형견입니다. 마스티프 계열의 견종으로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경비견으로 꼽히는 있습니다. 경계심과 충성심 매우 강해 반려견으로 키울 경우 맹견만큼 철저한 사회화가 필요합니다.
7. 티베탄 마스티프
티베탄 마스티프는 키(체고)는 60cm 이상, 몸무게는 31~68kg 정도의 초대형견입니다. 100kg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중국 출신 견종으로 절, 승려, 마을, 집 등을 지키던 경비견이었어요. 사자를 닮은 외모로 사자견(장오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8. 레온베르거
레온베르거는 키(체고)는 57~80cm, 몸무게는 40~77kg 정도의 초대형견입니다. 독일 출신 견종으로 엄청나게 활발하지만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견, 구조견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2009년에 에리얼(Ariel)이라는 레온베르거가 18마리의 새끼를 낳아 세상에서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개로 기네스북에 오른 적이 있어요.
9. 코카시안 오브차카
코카시안 셰퍼드라고도 불리는 코카시안 오브차카는 키(체고)는 58~76cm, 몸무게는 45~77kg 정도의 초대형견이에요. 100kg가 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러시아 출신 견종으로 양 떼를 지키는 경비견 혹은 곰 사냥을 돕는 사냥개로 많이 키웠다고 합니다.
10. 캉갈
캉갈은 키(체고)는 68~73cm 이상이며 몸무게는 36~68kg의 초대형견입니다. 튀르키예의 국견이며 튀르키예 문화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견종이라고 해요. 세상에서 치악력(무는 힘)이 가장 강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쇠사슬을 끊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그 외 초대형견
위의 견종들 외에도 초대형견 종류는 다양해요. 보르조이, 그레이트 피레니즈, 불마스티프, 블랙 러시안 테리어 등의 견종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개, 가장 무거운 개
세상에서 가장 큰 개, 그레이트 데인 ‘제우스’
세상에서 가장 큰 개는 그레이트 데인 견종인 제우스(Zeus)입니다. 키(체고)가 무려 111.8cm였다고 해요.
그레이트 데인은 세상에서 가장 큰 개로 기네스북을 5번이나 갱신했는데요. 사실 평균적으로는 아이리쉬 울프 하운드의 덩치가 더 크다고 알려져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개, 마스티프 ‘조르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개는 마스티프 견종인 조르바(Aicama Zorba)입니다. 몸무게가 무려 155.6kg이었으며, 키(체고)는 94cm였다고 해요.
그전에는 베네딕틴 V 슈바르츠발트 호프(Benedictine V Schwarzwald Hof)라는 세인트 버나드가 143kg으로 기네스북 기록을 세운 적도 있습니다.
초대형견 키울 때 알아야 할 것들
큰 물건, 공간이 필요하다
초대형견은 덩치가 큰 만큼 강아지 침대, 밥그릇, 장난감 등의 각종 강아지 용품도 큰 걸로 써야 합니다. 또한, 실내 공간도 넓은 게 좋아요. 물론 집이 좁다고 해서 키우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외부 활동을 시켜줄 수 있다는 걸 전제로 해야만 합니다.
많이 먹고 많이 싼다
초대형견들은 덩치가 큰 만큼 많이 먹고 많이 쌉니다. 상당한 양의 사료와 간식을 먹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도 꼭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약을 먹이거나 주사를 맞을 때에도 중소형견에 비해 훨씬 많은 비용이 나갑니다.
똑똑하다
초대형견은 중소형견에 비해 똑똑한 편이에요. 단기 기억력과 자기 통제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어요. 실제로 각종 훈련도 잘 따라오는 편입니다.
활동량이 많다
견종에 따라 다르지만, 초대형견의 경우 활동량이 중소형견에 비해 많은 편이에요. 종종 2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운동이 필요한 견종도 있습니다.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산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아주 부지런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초대형견,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다
초대형견, 의외로 순한 경우도 많고 귀엽기도 합니다. 자신의 덩치와 힘을 알기 때문에 스스로 행동을 조심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초대형견은 덩치가 큰 만큼 가만히 있어도 놀라는 사람도 있어요. 힘이 세서 돌발 상황이 생길 경우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평소 돌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보호자가 강아지를 잘 컨트롤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특히, 경비견 출신의 공격성과 경계심이 강한 견종을 키운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초대형견은 왜 수명이 짧을까?
강아지 평균 수명은 10~13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수하는 경우 20년 가까이 살기도 하며, 최장수견은 29.5년을 살았다고 해요. 또한, 최근에는 사료, 건강 검진 등에 신경을 더 많이 쓰며 평균 수명이 더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초대형견의 평균 수명은 7~10년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는데요. 크기가 클수록 노화의 시작 시기가 빠르다 혹은 노화의 진행 속도가 빠르다 두 가지로 추측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