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탄 마스티프 성격 및 특징, 사자를 닮은 개

티베탄 마스티프는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유래한 견종이에요. 절, 집, 마을 등을 보호하던 경비견이었습니다. 역사가 깊은 견종으로 그레이트 피레니즈, 세인트 버나드 등의 다양한 마스티프 견종의 조상이 되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베탄 마스티프, 어떤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티베탄 마스티프
출처: Flickr, Petful, https://flic.kr/p/rfY5zb

티베탄 마스티프, 어떤 견종일까?

티베탄 마스티프는 아주 큰 덩치를 자랑하는 초대형견입니다. 암컷 키(체고)는 최소 60cm, 몸무게는 31~54kg 정도입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덩치가 더 큰데요. 수컷 키(체고)는 최소 66cm, 몸무게는 40~68kg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덩치가 더 큰 경우도 많으며 100kg를 넘어가는 티베탄 마스티프도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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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의 경비견

티베탄 마스티프는 중국 티베트 지역 출신의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절과 승려, 마을, 집, 양 떼 등을 곰, 늑대 등의 맹수로부터 보호하던 경비견입니다. 맹수와 직접 싸우기보단, 맹수가 온 걸 짖어서 알리고 쫓아내는 역할을 했다고 해요. 중국 국견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자연발생 견종

티베탄 마스티프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과 함께 하던 자연발생 견종인데요. 정확히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순 없으나 약 5000년 전부터 있던 견종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피레니즈, 세인트 버나드와 같은 마스티프 견종의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최근 티베탄 마스티프의 인기가 높아지자,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개량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중국 현지의 티베탄 마스티프와 개량된 티베탄 마스티프의 외모와 성격에 차이가 꽤 있는 편인데요.

중국 현지의 티베탄 마스티프는 모량이 더 많고 골격이 크고 용맹한 반면, 개량된 경우 모량이 비교적 적고 몸이 날렵하며 조금 더 순하다고 해요.

다양한 이름들

티베탄 마스티프는 원래 묶인 개라는 뜻의 도키(do-khyi)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과거 티베트에서 낮에 묶어두었다가, 밤에 풀어주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사자를 아주 닮아서 장오견(Zàng áo, 짱아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티베탄 마스티프라는 이름은 유럽 사람들이 지은 이름이에요.

티베탄 마스티프
출처: Flickr, Petful, https://flic.kr/p/k2o3AK

티베탄 마스티프 성격

충성심이 강해요

티베탄 마스티프는 충성심이 강한 견종입니다. 가족에게는 다정하고 순하며, 보호하려는 본능도 강해요. 하지만 독립적인 성향도 강해 애교가 많은 편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어요.

감정에 예민해요

티베탄 마스티프는 지능이 높고 감정에 예민한 견종이라고 해요. 보호자의 기분을 잘 알아챈다고 하는데요. 가족끼리 말다툼을 하거나, 아이를 혼내거나 하면 말리려는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경계심이 많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경비견 출신으로 낯선 사람, 동물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요. 자칫하면 사나워질 수 있기 때문에 사회화 훈련을 잘 시켜주는 게 중요합니다. 사회화를 하더라도 낯선 사람, 동물을 받아들이는 걸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티베탄 마스티프
출처: Flickr, Elizabeth Masek, https://flic.kr/p/2jKBF5u

티베탄 마스티프 특징

야행성이에요

티베탄 마스티프는 낮에 묶어두고 밤에 풀어주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밤에 경비견 역할을 하고, 공격성을 키우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야행성인 경우가 많아 낮에는 거의 활동하지 않아요. 밤에 활동을 시작하며, 밤에 야외에 나가면 유독 많이 짖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모

티베탄 마스티프는 엄청난 모량의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요. 털 빠짐이 1년 내내 많은 편이며, 털갈이 시기에는 극악무도한 털 빠짐을 자랑합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 대신, 특유의 개냄새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니라고 해요. 이중모라 더위도 많이 타는 편입니다.

활동량이 많지는 않아요

티베탄 마스티프는 덩치와는 달리 활동량이 많은 견종은 아닙니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격하지 않은 산책을 해주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대형견이라 성장기 관절 문제가 있을 수 있어 2살 정도까지는 격한 달리기는 피하고 점프를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티베탄 마스티프
출처: Flickr, faungg’s photos, https://flic.kr/p/8gwHtu

사자를 닮은 개

티베탄 마스티프는 덩치가 아주 크고, 갈기 같은 털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모습이 사자와 많이 닮았다고 해서 사자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치악력이 강해요

티베탄 마스티프는 치악력(무는 힘)이 굉장히 강해요. 사람의 치악력은 평균 50PSI, 개의 치악력은 평균 200~250PSI인데 티베탄 마스티프는 556PSI(약 252kg)입니다.

고산 지대에서도 잘 버텨요

고산 지대에 올라가면 산소가 부족해 쉽게 숨이 차는데요. 티베탄 마스티프는 높은 티베트의 산맥에서 돌아다녀도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이는 티베탄 마스티프가 유전적으로 저산소 환경에서도 산소를 잘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발정기가 적다

대부분 암컷 개는 1년에 2번 발정기가 오는데요. 티베탄 마스티프는 1년에 한번 발정기가 오는데, 티베트의 혹독한 환경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그래서 번식이 힘든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늦가을에 발정기가 오기 때문에 12월에서 1월에 새끼 티베탄 마스티프가 태어난다고 해요.

티베탄 마스티프
출처: Flickr, Petful, https://flic.kr/p/qZ7H8z

티베탄 마스티프가 주의해야 할 질병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 이형성증은 대형견에게 쉽게 생기는 질병으로, 허벅지뼈와 골반 연결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입니다. 티베탄 마스티프도 고관절 이형성증 발병률이 높은 편이에요.

움직일 때 불편함, 통증을 일으켜 절뚝거림, 토끼뜀, 무기력함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니, 이런 증상이 있다면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검내반증 및 안검외반증

안검내반증은 눈꺼풀 혹은 속눈썹이 눈 안쪽으로 말려 눈에 자극, 상처 및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반대로 안검외반증은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어져 눈에 자극, 감염을 일으키게 돼요.

티베탄 마스티프는 안검내반증 및 안검외반증이 발병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눈물량 증가, 충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티베탄 마스티프는 유전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발병할 확률도 높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면 전체적인 몸 기능이 떨어지는데, 증상으로는 무기력증, 탈모, 빈혈, 공격성 증가 등이 있어요. 발병한 경우 완치는 불가능하며 계속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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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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