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 종류와 특징 알아보기 – 경계심이 강하고 용맹해요
토종 한국 개, 진돗개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데요. 진돗개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토종개 견종이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 토종개 종류 그리고 토종개들의 공통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또한, 공인되지 않은 토종개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봅시다.
한국 개! 토종개 종류 4가지
1. 진도개(진돗개)
진도개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토종개 종류 중 가장 유명한 견종이에요. 중형견으로 키(체고)는 45~55cm 정도이며 몸무게는 15~23kg 정도입니다.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귀소 본능이 뛰어난 걸로 유명해요.
참고로, 진돗개 중 진도군의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진도개’로 불리며 보호받게 됩니다. 현재는 백구와 황구만 천연기념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사실 진돗개는 털색에 따라 재구, 네눈박이, 흑구, 호구까지 총 6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2. 풍산개
풍산개는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된 한국 개입니다. 진돗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덩치가 조금 더 크고 털도 더 두껍습니다. 키(체고)는 50~60cm, 몸무게는 20~30kg 정도 나간다고 알려져 있어요.
과거 사냥개로 활동한 견종이며 성격이 매우 용맹하고 대담해 ‘호랑이 잡는 개’라는 별명도 있는데요. 실제로 호랑이를 잡은 게 아니라, 호랑이를 잡을 만큼 용맹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붙은 별명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3. 삽살개
삽살개는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된 토종 한국 개입니다. 키(체고)는 50~60cm, 몸무게는 20~30kg 정도로 풍산개와 덩치가 비슷합니다. 토종개 중 유일하게 긴 털을 가진 걸로 유명한데, 사실 단모종 삽살개도 있답니다.
매우 용맹한 성격으로,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라고 알려져 있어요. 실제로 과거 땅의 나쁜 기운을 누르기 위해 집 마당에서 키웠다고 합니다.
4. 동경이
동경이는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경주 출신의 토종 한국 개입니다. 키(체고)는 44~49cm, 몸무게는 15~16kg 정도의 중형견으로 토종개 중 가장 작아요. 선천적으로 꼬리가 없거나 매우 짧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토종개와는 달리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적고, 사람을 좋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토종 한국 개 특징은?
1. 늑대 유전자가 짙다
진돗개, 풍산개, 동경이 세 견종은 공통적으로 늑대 유전자가 짙다는 특징이 있어요. 농촌진흥청의 조사 결과, 토종개 중에서도 풍산개가 가장 짙었다고 합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토종개가 용맹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2. 대담하고 용맹하다
과거 개를 키우는 데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어요. 지금처럼 반려동물로 키우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집을 지키는 경비견 혹은 사냥개로 키웠는데요. 늑대 유전자가 짙은 것뿐만 아니라, 이런 배경으로 인해 토종 한국 개는 용맹하고 경계심도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속털, 겉털 두 겹의 이중모
한국 날씨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요. 토종개들은 이런 날씨를 견디기 위한 이중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봄, 여름이 오면 털갈이 시기가 시작되어 속털이 빠지기 시작하는데요. 털 빠지는 양이 엄청난 걸로 유명합니다.
4. 균형 잡힌 몸
토종 한국 개들은 공통적으로 균형 잡힌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리가 곧고 튼튼하며 가슴도 잘 발달해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근육이 발달해 있어요. 이는 과거 험난한 지대에서 활동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공식 토종개도 있다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 동경이 외에도 공인되진 않았지만 여러 종류의 토종 한국 개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대표적으로 제주개, 불개, 오수견 등이 있습니다. 멸종된 견종으로는 거제개, 해남개, 발바리(금사구) 등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