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방 속에 들어가는 이유 – 냥덕후를 위한 튼튼한 가방 추천 5가지

2022년 12월 20일최근 수정 시각: 2022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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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방, 두 조합은 항상 엉뚱해 보이면서도 귀여운데요. 고양이는 택배로 온 상자나 여행 가방, 체구에 맞지 않는 작은 상자까지 쏙 들어가 있죠. 고양이가 가방에 들어가는 이유와 고양이가 들어가도 끄떡없는 가방 추천템까지 알아볼까요?

고양이 가방 들어가는 이유, 본능 때문이라고?

1. 몸을 숨기거나 먹잇감을 사냥하려고

그리고 야생에서 고양이는 바위 틈이나 나무 위, 나무 구덩이에서 숨어서 적으로부터 몸을 숨겼는데요. 고양이에게 숨숨집이나 박스는 위협감을 느끼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몸을 숨길 수 있는 대피소이자 안식처로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다음 사냥감을 찾기 위해 높은 곳이나 어두운 곳에 몸을 숨기는데요. 이는 고양이와 장난감으로 놀아줄 때, 고양이가 가구나 스크래쳐 뒤에 몸을 숨기고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무리를 지어서 사냥하는 강아지와 달리, 먹잇감을 조용히 지켜보고 뒤에서 낚아채는 사냥을 했는데요. 집고양이도 이런 습성이 남아있어 이러한 행동을 보인답니다.

2. 가방의 바스락 소리가 좋아서

비닐이나 종이 가방은 바스락 소리도 나고, 데굴데굴 구를 때마다 형태도 바뀌어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죠. 특히, 고양이가 봉투에 들어가면 사방이 막혀있어 외부보다 따뜻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핥을 때마다 소리도 나기 때문에 비닐을 씹는 고양이도 많죠. 이때, 고양이가 비닐을 씹는 걸 방치하면 안 돼요.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거나 원하는 게 있을 때마다 비닐을 씹을 수도 있고, 실수로 먹었다면 장이 막혀 장폐색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몸에 꼭 맞아 편안해서

고양이는 자신의 몸에 꼭 맞는 공간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비닐이나 종이 가방, 박스, 집사의 가방이 보이면 고양이가 쏙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에게 박스나 숨숨집은 스트레스 해소와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이에 대한 실험 연구가 있었습니다.

2019년 네덜란드에 위치한 위트레흐트 대학(Utrecht University)의 수의학 박사 클라우디아 빈케(Claudia Vinke)는 네덜란드 고양이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 19마리 중 10마리는 박스를 주고, 9마리는 박스를 주지 않았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3~4일 지켜본 결과, 고양이가 취한 자세와 행동, 식사량과 음수량 등을 측정했을 때, 박스가 있는 고양이의 스트레스 수준이 더 낮다고 합니다.

게다가, 클라우디아 빈케는 박스가 있는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에 더 빨리 적응하고,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으며,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