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식생활

반려동물 습식사료 vs 건사료 장단점 비교 분석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가장 자주, 그리고 심각하게 하는 고민을 꼽으라고 하면 나의 경우 사료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에서 추천한 사료만 먹였는데, 곧 알레르기가 나타났다. 그것을 계기로, 사료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하니 정말 무궁무진한 정보가 있었다. 게다가, 종류도 많고 원재료는 제각각에 리콜도 자주 일어났다. 그러니 고민이 지속될 수밖에.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사료 유목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서 사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을 차근차근 해결해보기로 했다.

사료의 종류

사료의 종류는 보통 가공 과정에 따라 분류된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건사료, 동물병원의 처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습식사료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생고기 뼈, 야채 등으로 구성되는 생식과 생식 포뮬라를 지향하는 동결건조 사료 및 화식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습식사료 – 가공 과정 & 장단점

습식사료, 어떻게 만들어질까?

습식사료는 보통 캔에 포장되며, 가공 과정은 아래와 같다. 팩에 포장되는 습식사료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스튜 형태의 경우 재료를 뭉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식용 젤이나 글루텐 등이 원재료에서 빠진다.

  • 재료 분쇄: 주요 재료를 섞어 분쇄
  • 재료 뭉치기: 각 재료에 점성이 생겨 뭉칠 수 있도록 식용 젤, 그레이비 소스 등 첨가하여 천천히 열처리
  • 밀봉: 조리된 습식사료를 캔 혹은 팩에 밀봉하며, 이때 내부 공기 모두 제거
  • 살균: 내용물 내 박테리아를 없애고 개봉 전 부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장시간 가열 살균 처리
  • 냉각: 살균이 끝나면 내용물의 변화 및 캔의 부식을 막기 위해 냉각 처리

강아지 습식사료

습식사료의 장점

자연스럽게 음수량 높일 수 있어

개나 고양이의 경우 체중 1kg당 60ml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반려견/반려묘가 5kg이라면 매일 300ml의 물을 마셔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물이 이를 의식하고 챙겨서 물을 마시지는 않는다. 물을 잘 안 마시는 아이라면 습식 사료를 통해 음수량을 채울 필요가 있다.

노견, 질병 앓거나 잇몸/턱이 약한 경우 적합해

질병을 앓는 경우 식욕이 없어진다. 습식사료의 경우 건식보다 향과 그 맛이 강하다. 따라서, 질병으로 인해 식욕이 없는 경우 혹은 후각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노견에게도 적합하다. 더불어,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에 잇몸이나 턱이 약해서 제대로 씹지 못하는 동물에게도 적절하다.

원재료 변형도 낮고 보존제 적게 들어가

습식사료는 건사료 대비 원재료의 변형도가 낮다. 또한, 밀봉, 살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보존제를 적게 쓴다는 장점이 있다.

사료 재료

습식사료의 단점

지저분하게 먹을 수 있어

주인 입장에서의 단점이다. 습식사료는 동물의 입 주변, 특히 털이 많은 경우 털에 음식물이 묻어 지저분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아기 턱 받침대를 동물에게 채우고 먹이는 경우도 있다.

양치질에 더 신경 써야

어떤 형태의 사료를 먹이든 양치질은 필수다. 하지만, 습식 사료의 경우 점성이 더 강하다. 게다가, 개와 고양이는 음식을 아주 잘게 씹어 먹지도 않는다. 이때문에, 습식 사료는 치아에 더 잘 낀다. 특히, 반려동물의 치아 사이가 비좁거나 부정교합인 경우에는 구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개봉 후 보존기간 짧아

습식사료는 개봉하기 전에는 유통기한이 길지만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빨리 먹여야 한다. 개봉 후 냉장보관을 해도 부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급여 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건사료 – 가공 과정 & 장단점

건사료, 어떻게 만들어질까?

상업적인 형태의 건사료는 1860년 최초로 만들어졌으며, 가공 과정은 아래와 같다. 열처리 및 건조가 주요한 절차이며, 사람용 과자를 만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재료 분쇄: 모든 재료를 섞어 분쇄
  • 압출가공: 분쇄된 재료를 도우로 만들어 익스펜더 기계에 넣고 스팀 혹은 뜨거운 물로 열가공 처리
  • 절단: 익스팬더 기계 내 고온/고압 상태를 유지시키며 원하는 모양/크기로 절단
  • 건조: 남은 수분을 없앨 수 있도록 추가 건조
  • 스프레이 처리: 유지(버터, 마가린, 오일 등의 풍미 개선 재료), 미네랄, 비타민 등으로 스프레이 처리
  • 포장: 스프레이 처리한 것들이 상하지 않도록 즉시 포장

건사료의 장점

급여, 보관 측면에서 편리함 높아

건사료는 주인 입장에서 매우 간편하다. 식사 때가 되면 부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상온에 놔둔다고 해서 바로 썩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원한다면 여러 끼니를 한꺼번에 급여하는 자율 배식도 가능하다. 더불어, 수분 함유량이 낮아 보관도 용이하다. 밀봉하여 실온에 놔두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사료

치아 건강에 긍정적

건사료는 수분함량이 적은 과자 형태다. 따라서, 동물이 사료를 씹었을 때 치아에 잔여물이 남을 확률이 적다. 이때문에, 일반적으로 건사료가 다른 형태의 사료보다 치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여겨진다.

합리적인 가격

반려동물의 평생을 책임져야 하는 반려인의 입장에서 가격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건사료는 그 특성상 대량생산이 이뤄질 수 있는 제품이다. 게다가, 사람들이 먹지 않지만 좋은 단백질원을 제공하는 각종 동물의 장기 등을 활용하며 가성비를 높일 수도 있다.

건사료의 단점

낮은 수분함량

통상적인 건사료의 수분 함량은 10%다. 다시 말해, 건사료를 급여하는 경우에는 반려동물이 매일 먹어야 하는 음수량을 채우는지 따로 챙겨야 한다. 평소에 반려동물이 물을 따로 잘 마시지 않는다면 건사료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재료 본연의 맛과 멀어져

식재료가 가공 과정을 거치면 그 재료 본연의 맛과는 멀어진다. 생참치와 참치 통조림, 그리고 참치 파우더가 들어간 과자를 비교해보자. 참치 본연의 맛에 가장 가까우면서 신선한 것은 당연히 생참치다. 그 다음으로는 수분을 머금고 있는 통조림일 것이다.

사료도 마찬가지다. 건사료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어려운 형태다. 물론, 모든 재료가 섞여져서 내는 새로운 맛이 본래의 재료보다 더 맛있을 수도 있다. 그것은 직접 먹는 동물만이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글쓴이: 루피 엄마

사람과 동물의 교감, 공존을 꿈꾸는 포메라니안 “루피”의 엄마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문구 “동물의 눈은 그 어떤 언어보다 많은 것을 말한다”
관심분야 “노견, 채식, 여행”
이메일: hoynegg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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