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많은 고양이, 이유와 대처법 알아보기
냥바냥(냥이 바이 냥이)라고 부를 만큼 다양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낯가림을 하는 고양이도 많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유독 겁 많은 고양이가 있는데, 만약 우리집 고양이가 겁이 너무 많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 행동
야생의 고양이는 원래 경계심이 강한 동물이다. 특히 무리 생활을 하지 않는 고양이는 단독 생활에 길들여져 있어 더욱 경계심이 강하다.
이런 야생 본능이 남아있어 안전한 실내 생활에서도 겁을 먹곤 한다. 신중하고 경계심이 강하며 겁쟁이인 고양이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
- 항상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 작은 소리에도 과민 반응을 보인다
- 손님이 오면 곧장 숨어버린다
- 가족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이 있다
- 사람이 보고 있을 때에는 밥을 먹지 않는다
- 화장실을 갈 때 눈치를 많이 본다
겁먹은 고양이의 행동 특징
겁먹은 고양이는 어떤 행동을 보일까?
- 귀를 뒤로 젖힌다
- 눈의 동공이 커진다
- 수염이 대각선 방향으로 뒤로 젖혀진다
-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넣어 숨긴다
- 몸을 낮게 웅크린다
겁 많은 고양이, 그 이유는?
겁이 많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허약한 이미지이지만 야생의 세계에서는 오히려 신중함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고양이가 신중해지는 것은 바로 고양이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유전적인 이유
성격을 형성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다. 즉 고양이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성향이 있을 수 있다. 선천적으로 유전자에 겁이 많은 성격이 있다면, 여기에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져 성격이 형성된다.
엄마 고양이의 교육
일반적으로 고양이 세계에서는 육아 및 교육을 엄마 고양이가 담당한다. 때문에 엄마 고양이가 경계심이 강하다면 아기 고양이 역시 보고 배울 가능성이 높다.
엄마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가 생후 6개월까지 모든 교육을 마치고 한 살이 되기 전 독립을 시킨다. 이 시기동안 위험 행동이나 사냥 방법 등을 가르치게 된다. 고양이의 성격은 이 때 주로 형성되며 사회화 교육도 이뤄지게 된다.
환경적인 이유
고양이가 사회화 시기에 경험한 것들은 이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 역시 고양이 성격 형성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 시기에 다른 고양이는 물론, 다른 존재들과 접촉이나 경험을 하는 것이 사회화 형성에 도움이 된다.
겁 많은 고양이,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화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시기가 지났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겁 많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보호자의 인내와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1. 고양이에게 맞춰주자
겁쟁이 고양이가 하루 아침에 적극적으로 변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우선 고양이의 페이스에 맞춰 지켜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초조해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2. 눈을 맞추지 않는다
겁이 많은 고양이라면 눈을 맞추지 않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고양이 세계에서 눈을 쳐다보는 것은 싸움을 거는 행위다.
시선을 최대한 맞추지 않으면서 때때로 눈이 마주쳤을 때 천천히 깜빡여 주도록 하자.
3. 부드럽게 말을 걸어준다
직접 만지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도록 하자. 사람의 말을 전부 이해할 수 없지만 마음과 뉘앙스는 전해질 것이다.
평소 자주 말을 걸어줄 경우 보호자의 목소리가 안정감을 줄 수 있게 되고, 특히 칭찬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