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리트리버 종류 – 골든·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리트리버라고 하면, 보통 가장 유명한 골든이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두 견종을 같은 종류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은 전혀 다른 견종이랍니다. 또한, 두 리트리버 외에도 정말 다양한 리트리버 종류가 있다는 사실! 골든 리트리버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다양한 리트리버 종류에 대해 알아봅시다.

리트리버

리트리버, 어떤 견종일까?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이름은 리트리브(Retrieve)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요. 리트리브(Retrieve)는 회수하다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이름에서 보여지듯 리트리버 견종들의 주된 일은 사냥한 새, 물에 넣어 놓은 그물망, 그물망에서 빠져나온 물고기를 물어 회수하는 것 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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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견종으로는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가장 유명한데, 사실 다른 종류의 리트리버도 많답니다.

다양한 리트리버 견종들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외의 다양한 견종의 리트리버를 소개합니다. 두 견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트리버 견종에 대한 소개를 마친 후 계속할게요.

출처: Flickr, Mattias Agar, https://flic.kr/p/7eGUrt

컬리 코티드 리트리버

컬리 코티드 리트리버는 영국 출신으로 가장 오래된 리트리버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푸들처럼 곱슬거리는 검정 혹은 짙은 적갈색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물속 사냥감을 회수하는 역할을 했고, 그런 만큼 물을 아주 좋아하고 에너지도 넘친답니다.

컬리 코티드 리트리버는 보호자를 아주 좋아하고 지능도 높은데요. 반면에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가족들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출처: Flickr, Krysta, https://flic.kr/p/5mPnYD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도 영국 출신 견종입니다. 검정 혹은 흑갈색의 중간 길이 직모 털을 가지고 있어요. 새 사냥을 하는 스포츠가 유행하면서 생겨난 견종으로, 주된 역할 역시 사냥한 새를 회수해 오는 것이었고 합니다.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는 아주 활동적이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똥꼬발랄한 성격 때문에 ‘영원한 강아지’, ‘강아지계의 피터팬’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출처: Flickr, Will Thomas, https://flic.kr/p/RFUh22

체서피크 베이 리트리버

체서피크 베이 리트리버는 미국 출신 견종이에요. 미국의 체서피크 지역의 연안은 겨울에 오리, 거위 등의 철새가 많이 머무르는 지역인데요. 이때 새 사냥을 돕기 위한 견종으로 체서피크 베이 리트리버를 개량했어요. 그래서 추위에 강하며 방수가 되는 짧은 갈색 털을 가지고 있답니다.

다른 리트리버들처럼 순하고 똑똑한 편인데요. 약간 고집이 있으며, 낯선 사람에게 아주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라고 합니다.

출처: Flickr, Harold Meerveld, https://flic.kr/p/qpEdyD

노바 스코샤 덕 톨링 리트리버

노바 스코샤 덕 톨링 리트리버, 톨러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는 이 리트리버는 캐나다 출신의 견종입니다. 이름의 의미는 오리를 유인하는 리트리버라는 뜻이며, 이름처럼 오리를 유인하고 회수하는 일을 했어요.

빨간색, 주황색에 흰색 얼룩이 있는 중간 길이 직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톨러는 평균 몸무게 16~22kg 정도의 중형견으로 리트리버 견종 중 가장 몸집이 작답니다.

다른 리트리버들과 마찬가지로 보호자를 아주 좋아하고 똑똑한데요. 비교적 조심성이 있어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편이라 종종 경비견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골든·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공통점과 차이점

대표적인 리트리버 견종인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외모, 이름, 성격이 아주 비슷합니다. 그래서 두 견종을 같은 견종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두 견종은 친척뻘 정도 된다고 볼 수는 있지만, 사실 출신은 전혀 다른 견종입니다.

공통점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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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냥개 출신

두 견종 모두 리트리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사냥감을 회수하는 일을 하던 사냥개 출신입니다. 두 견종 모두 물가에서 사냥을 도왔던 견종으로 수영을 잘하고 물을 좋아해요.

또한, 사냥개 출신인 만큼 활동량이 아주 많아요. 성장기에 특히 많은 활동량이 필요하며, 활동량이 부족한 경우 각종 사고를 칠 수 있습니다.

2. 대형견

약간의 덩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덩치가 거의 비슷한 대형견입니다. 견종 표준으로 가장 유명한 미국켄넬클럽(AKC)에서는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크기가 평균적으로 아래와 같다고 말하고 있어요.

  • 골든 리트리버
    • 암컷: 키(체고) 54~57cm, 몸무게 25~30kg
    • 수컷: 키(체고) 58~61cm, 몸무게 30~34kg
  • 래브라도 리트리버
    • 암컷: 키(체고) 54~60cm, 몸무게 25~32kg
    • 수컷: 키(체고) 57~62cm, 몸무게 30~3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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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중모

털 길이에 차이는 있지만,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모두 겉털과 속털 두 겹의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요. 평소 털 빠짐이 많은 편이며, 털갈이 시기에는 폭풍 같은 털 빠짐을 자랑합니다.

4. 사람을 좋아하고 똑똑해요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모두 사람을 아주 좋아해요. 사람은 물론 다른 강아지, 고양이와도 잘 지냅니다.

또한, 두 견종 모두 지능이 매우 높아요. 순한 성격과 높은 지능으로 현재 안내견, 치료견, 구조견 등의 워킹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만큼 경계심이 낮아 경비견으로는 매우 부적합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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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lickr, smerikal, https://flic.kr/p/cteiLN

차이점 4가지

1. 출신이 달라요

골든 리트리버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견종입니다. 레드 세터와 워터 스패니얼 견종을 교배해 생겨난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캐나다 출신의 견종입니다. 뉴펀들랜드와 물을 좋아하는 중소형견을 교배해 생겨난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2. 외모 차이도 있어요

골든 리트리버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에 비해 날렵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요. 턱이 좁고 길어 주둥이가 더 뾰족합니다.

또한,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골든 리트리버에 비해 뼈가 촘촘하고 가슴이 깊어요. 그래서 약간 덩치가 더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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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lickr, Elena Giglia, https://flic.kr/p/KgG2Pv

3. 털 길이와 색깔

골든 리트리버는 이름처럼 노란빛의 금색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물가에서 사냥하기도 했지만 육지에서 많이 활동했기 때문에 주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긴 털로 개량되었다고 해요.

반대로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노란색, 갈색, 검은색 털을 가집니다. 그리고 물가에서 사냥하는 게 주된 역할이었기 때문에 수영하기 적합한 짧고 방수가 되는 털을 가지고 있어요.

4. 성격 차이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모두 순한데요. 특히, 골든 리트리버는 천사견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래브라도 리트리버보다 성격이 더 순하고 사람들과 붙어있는 걸 훨씬 좋아합니다.

반면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골든 리트리버에 비해 조금 더 철이 없는 듯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흥과 자신감이 훨씬 넘치는 편이며 활동량도 더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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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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