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끼리 싸울 때 대처법 3가지
고양이를 두 마리 이상 키우는 집이라면 고양이끼리 사이가 좋지 않거나, 싸울 때 걱정이 된다. 모두 사이 좋게 지내면 좋겠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는 아이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그렇다면 고양이끼리 싸울 때, 또는 사이가 안 좋을 때의 대처법은 무엇이 있을까?
고양이끼리 싸우는 이유는?
SNS나 동물 프로그램을 보면 사이 좋게 잠이 든 고양이의 영상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실제로는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우선 고양이끼리 싸우는 원인을 알아보자.
고양이는 원래 혼자 살아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무리가 아닌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혼자서 사냥을 하거나 생활하기 때문에 단체 생활에는 익숙하지 않다.
특히 고양이의 성격이 경계심과 독립심이 강하다면 다묘 환경이 생활 리듬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인 고양이가 함께 사는 고양이에게 적개심을 표현할 수 있다.
사실은 사이 안 좋은 게 아니야
고양이들이 종종 툭툭 치거나 술래 잡기를 하는 모습이 언뜻 보면 싸움처럼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집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안 좋은 상황은 아닐 수도 있다.
고양이는 놀이를 하면서 힘 조절을 배우게 된다. 서로 물거나 장난치면서 사회화 시기를 거치는 것이다.
발톱을 세우고 송곳니를 노출하며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면 장난을 치거나 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집사의 행동이 문제일 수도
안타깝게도 집사의 사소한 행동이 고양이사이 관계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양이끼리 장난치는 것을 싸움으로 생각해 공격한 고양이를 일방적으로 꾸짖거나, 둘 중 한 마리에게만 애정을 쏟는 경우가 가장 크다.
다묘 가정에서는 평등하게 애정과 관심을 줄 수 있도록 유의하자. 또한 고양이들이 놀이를 한다고 판단될 때에는 필요 이상으로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양이끼리 싸울 때의 대처법
하지만 원인이 어찌되었든 고양이 사이를 포기하지 말자. 시간이 다소 걸릴지 몰라도 관계 개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1. 냄새를 공유하기
고양이끼리 냄새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 가장 쉬운 방법은 고양이의 뺨과 턱 등을 쓰다듬은 후 다른 고양이의 얼굴을 쓰다듬는 것이다. 이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질 수 있다.
또 손 위에 밥을 올려 번갈아 가며 먹이거나 서로의 담요를 공유하는 등의 방법도 있다. 고양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집사가 하기 편한 방법을 찾아 시도해보자.
2. 원래 있던 고양이를 우선한다
고양이끼리 관계에서는 대부분 명확한 상하 관계가 없다. 하지만 새로 들어온 고양이보다 원래 있던 고양이를 우선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귀가 인사나 식사 순서에 유의하도록 한다. 물론 사랑과 관심은 평등하게 주되, 원래 있던 고양이가 새로운 고양이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의한다.
3. 각각의 공간을 만들어준다
고양이는 영역의식이 강한 동물이다. 특히 수컷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다. 하지만 고양이의 성격을 떠나 각자의 개별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숨숨집이나 박스, 캣 하우스, 이동장 등을 이용해 고양이가 혼자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불안하거나 흥분 상태에서 고양이가 스스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양이끼리 싸울 때 주의사항
하지만 아무리 잘 지내는 고양이더라도 종종 싸울 때가 있을 수 있다. 만약 싸우더라도 큰 상처가 입지 않도록 발톱을 자주 깎아주도록 하자.
또 고양이끼리 싸움으로 상처가 나지는 않았는지 빗질이나 양치를 시킬 때 꼼꼼히 살펴보도록 한다.
유용한 정보네요.
잘 놀다가 싸워요 거기다가 강아지가 한마리가고 붕가붕가하고 세명에서 잘 놀다가고 고양이 두마리서 12시부터 새벽까지 싸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