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허스키 성격과 특징, 주의해야 할 질병은?

카리스마 넘치는 시베리안 허스키, 날카로운 외모와는 달리 사실 순하고 장난기가 많은 성격으로 반전 매력을 가진 견종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성격과 특징 그리고 주의해야 할 질병까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시베리안 허스키

시베리안 허스키?

시베리안 허스키는 이름에서 보여지듯 러시아 동쪽 시베리아 지역 출신의 견종이에요. 약 3000년 전부터 시베리아의 추크치(Chukchi) 부족이 썰매견으로 키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견종 등록을 미국에서 했기 때문에 미국 견종으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몸무게는 약 20~25kg, 키(체고)는 약 50~58cm로 중대형견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평균 수명은 약 12~15년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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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뮤트와 구분 방법은?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는 외모가 아주 많이 닮았어요. 그래서 구분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간단히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우선 생김새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비교적 말라뮤트는 비교적 주둥이가 짧고 곰 같은 외모로 서글서글한 인상인 반면, 시베리안 허스키는 주둥이가 길고 더 날렵하며 차가운 인상이 강하답니다.

또한, 말라뮤트는 갈색 눈동자 색만 있는 반면 허스키는 하얀색, 푸른색, 오드아이 등 다양한 눈동자 색이 나타난답니다

덩치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요. 말라뮤트는 몸무게가 약 30~40kg이며 키(체고)도 약 58~63cm로 시베리안 허스키보다 덩치가 훨씬 크답니다. 털도 시베리안 허스키보다 더 길고 풍성하기 때문에 실제 덩치는 2배 정도 커 보인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시베리안 허스키 특징

다양한 털 색과 뚜렷한 무늬

시베리안 허스키 털은 흰색 바탕에 다양한 색의 뚜렷한 무늬가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무늬는 보통 검은색, 회색, 갈색인 경우가 많은데 종종 붉은빛 갈색을 띄거나 전체 흰색인 경우도 있답니다.

다양한 눈 색깔

보통 강아지는 검은색 혹은 갈색 눈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시베리안 허스키는 검은색, 갈색뿐만 아니라 파란색, 하얀색 혹은 오드아이인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빽빽한 이중모, 엄청난 털 빠짐

시베리안 허스키는 시베리아 출신인 만큼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두껍고 빽빽한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요. 털 빠짐도 정말 심해서, 최소 일주일에 2~3번은 털을 빗겨줄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켄넬클럽 기준 털 빠짐 수준 5단계 중 4단계)

장이 약한 편

시베리안 허스키는 장이 약하고 예민한 걸로도 유명해요. 그래서 사료가 바뀌거나 식사량이 많아지는 등의 상황에서 구토, 설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질 좋은 사료 급여 및 식사량 조절에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충분한 산책이 필요해

썰매견으로 활동했던 만큼 시베리안 허스키는 활동량이 아주 많은 견종이에요. 하루 2시간 이상 산책이 권장됩니다. 또한, 달리는 것도 정말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고강도의 운동을 시켜줄 필요도 있답니다.

특유의 개 냄새가 적어

시베리안 허스키는 피지가 많이 분비되지 않아요. 그리고 고양이처럼 그루밍을 하며 스스로 몸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견종이에요. 그래서 개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서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보통 강아지 목욕은 2~3주에 한 번 정도 시키는 걸 권장하는데요. 시베리안 허스키 목욕 주기는 최소 6주를 권장하며 3~4 개월에 한 번으로도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시베리안 허스키 성격

사람을 좋아하고 장난기도 많아

시베리안 허스키는 날카로운 외모와 달리 성격이 순하며 사람에게 장난도 많이 치는 성격이에요. 낯선 사람도 경계하지 않으며 쉽게 다가가 친해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독립심이 강한 고집쟁이

사람을 좋아하는 반면, 독립심이 강하고 고집이 세서 보호자 말을 잘 듣지는 않는 편이에요. 그래서 훈련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급해 하지 않고 꾸준히 훈련을 시켜야 한답니다.

다른 동물들에 대한 경계심은 강해

시베리안 허스키는 다른 동물에 대한 경계심은 강한 편이에요. 산책 중 만난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중대형견인 만큼 힘이 세서 보호자가 힘으로 컨트롤하기 쉽지 않아서 평소 훈련을 잘 시켜주는 게 중요합니다.

하울링을 자주 하는 편

시베리안 허스키는 ‘멍멍’하며 짖는 경우가 많진 않은데요. 다만, 소리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편이라 낑낑거리거나 하울링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호기심이 강한 사고뭉치

호기심이 정말 강한 성격이라 쉽게 사고를 치기도 해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쫓고, 파고, 뜯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사고뭉치랍니다. 마당에서 키우는 경우, 울타리를 뛰어넘어 탈출하는 경우도 많아요. 해외에서는 탈출 예술가(Escape Artist)라고 부를 정도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땅 파는 걸 좋아해

시베리안 허스키는 땅을 파는 것도 정말 좋아해요. 특히, 땅 속은 비교적 시원하기 때문에 여름엔 시원한 자리를 찾으려고 땅을 파는 행동을 더 자주 할 수 있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가 주의해야 할 질병

시베리안 허스키는 자연 발생 견종으로 기본적으로 건강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안구 및 관절 건강이 약한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 이형성증은 대형견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병인데요.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되는 질환으로 움직이는 데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움직임이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평소 관절 영양제 및 운동으로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으며, 수술을 통해 교정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백내장

눈의 수정체를 구성하는 섬유 세포가 손상되어 시력을 점점 잃게 만드는 질병이에요. 눈동자가 뿌옇게 변하게 됩니다. 질병 초기에는 시력이 떨어졌다는 표시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눈이 뿌옇게 보인다면 빠르게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답니다.

특히, 시베리안 허스키는 백내장 발병률이 높으니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

진행성 망막 위축증이란, 빛을 감지하는 신경 세포에 문제가 생겨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질병입니다. 처음에는 밤에만 시력이 떨어지는 야맹증으로 시작되어 결국 실명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안타깝게 진행성 망막 위축증에 대한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몸의 신진대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질병이에요. 그래서 식욕 부진, 무기력함, 느린 심박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완치가 불가능해 평생 약을 먹이며 관리해 줘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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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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