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 특징 알아보기, 고양이계 귀부인!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는 고양이계 귀부인으로 불릴 만큼 얌전하고 우아하다고 해요. 그리고 페르시안 친칠라는 털끝에 색이 몸통과 다른데, 친칠라의 털 색과 비슷해 보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페르시안 친칠라의 특징과 성격에 대해 알아볼까요?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 특징
코, 얼굴이 작고 귀가 길어
페르시안 친칠라는 코와 얼굴이 작고 둥글며, 귀가 긴 편이에요. 그리고 광대뼈가 도드라지고, 입이 작아 화난 듯한 표정이 특징입니다.
털 색과 무늬에 따라 이름이 붙여져
친칠라와 비슷한 털 색과 무늬를 가져
페르시안 친칠라는 털 색과 무늬에 따라 붙여진 이름으로, 친칠라처럼 털끝의 10%가 몸통과 다른 털 색과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털 끝이 몸통과 다른 털 색을 티피드 컬러(tipped)라고 해요. 털끝의 10%가 다르면 친칠라, 30~40%는 쉐이드, 50%는 스모크라고 합니다.
부위에 따라 털 색이 달라져
페르시안 친칠라는 귀와 턱, 가슴, 배는 하얗고, 등이나 옆구리, 얼굴, 꼬리 부분은 티피드 컬러 때문에 털 색이 진해 보인답니다.
그리고 눈가나 입술, 코 주변은 아이라인처럼 까맣게 윤곽선이 그려져 있어요.
털 날림이 심해
고양이는 겉 털과 중간털, 속털을 가지고 있어요. 페르시안 친칠라는 이중모로 가늘고 긴 속털과 겉 털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털 날림이 심하고, 털끼리 잘 엉켜 일주일에 2~3번 빗질해주는 게 좋습니다.
뼈가 굵고 둥근 체형
페르시안 친칠라는 뼈가 굵은 편이에요. 특히, 페르시안 친칠라는 다리가 조금 짧고 두꺼워 체구가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성묘 기준 암컷은 3.2~4.5kg, 수컷은 3.6~6.8kg까지 나가는 중형묘랍니다.
성묘가 되는 데 2년이 걸려
페르시안 친칠라는 발달이 조금 느린 편이에요. 그래서 성묘가 되는 데 2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의 성격
차분하고 느긋한 고양이
페르시안 친칠라는 고양이계 귀부인이라고 불릴 만큼 차분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예요. 활발하게 뛰어노는 것보다 소파나 침대에 누워 잠을 자는 걸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사회성이 좋은 고양이
페르시안 친칠라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 냄새를 맡고 얼굴을 비빌 정도로 사회성이 좋은 고양이라고 해요. 심지어 적응력이 빠르고 강아지와 고양이와도 잘 지내는 편이라고 합니다.
집사가 좋아, 무릎냥이
페르시안 친칠라는 집사와 깊은 유대를 쌓는 걸 가장 좋아한다고 해요. 그리고 집사의 무릎을 가장 좋아하는 무릎냥이랍니다.
그리고 어떤 고양이는 집사 어깨나 포대기, 슬링백으로 안아주는 걸 좋아할 정도로 집사 옆을 떠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똑똑하고 수다스러운 고양이
페르시안 친칠라는 똑똑해서 집사가 하는 행동을 보고 따라 한다고 해요. 게다가, 원하는 게 있으면 졸졸 따라다니면서 운다고 합니다.
식탐이 많은 고양이
페르시안 친칠라는 식탐이 많아 사람 음식에 손을 댈 정도라고 해요. 그래서 고양이 비만에 이르지 않게 평소 식단에 유의하는 게 좋습니다.
페르시안 친칠라, 어디서 왔니?
영국 출신 고양이
페르시안 친칠라는 1882년 발렌스 허트(Vallance Hurt)가 키우던 고양이 치니(Chinnie)에서 태어난 고양이예요. 당시 사육사였던 발렌스는 길에서 떠돌던 회색 고양이를 데려와 키웠다고 해요.
이후 집에서 키우던 페르시안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의 털 색이 독특했다고 해요. 털 끝이 회색빛을 도는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후 빅토리아 여왕이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를 키우고 좋아한다는 소문이 영국 전역에 퍼졌다고 해요. 그래서 빅토리아 시대(1819~1901)에 큰 인기를 끌어 사람들이 많이 키웠다고 합니다.
페르시안 친칠라 품종에 대한 의견이 달라
페르시안 친칠라는 품종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고 해요. 1910년 영국고양이품종등록소(GCCF)에서는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를 품종으로 인정했지만, 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는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 유전 질환
고양이 다낭성신장질환(PKD)
- 페르시안 고양이가 잘 걸리는 질환이에요
- 신장에 낭종(물주머니)이 생기는 질병이에요
페르시안 고양이의 40~50%가 걸릴 정도라고 해요. 그리고 생후 10개월에 일찍 나타나거나, 7살이 될 때까지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다낭성신장질환(PKD)은 신장에 물주머니 수가 많아지고, 크기가 커져 신장 기능이 약해지는 질병이에요. 그리고 이 질병에 걸린 고양이라면 신장 이식이나 투석을 하게 됩니다.
진행성 망막위축증(PRA)
진행성 망막위축증(PRA)은 빛에 민감한 세포인 망막이 퇴행하거나 위축하는 질병을 말해요. 이 질병에 걸리면 1~2년 내 실명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물건에 자주 부딪친다면 이 질병을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그 외에도 고양이 비대성 심근증(HCM)과 안구질환, 호흡기질환, 방광염, 요로결석에 취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