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러셀 테리어, 세상에서 제일 요란한 견종이라고?

잭 러셀 테리어는 일명 ‘3대 지랄견’으로 불리는 비글, 슈나우저, 코카 스파니엘보다 더 요란한 견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는 왜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잭 러셀 테리어 성격과 특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잭 러셀 테리어, 어떤 견종일까?

잭 러셀 테리어는 키(체고) 25~30cm, 몸무게 4~7kg 정도의 소형견입니다. 기대 수명은 약 12~14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잉글랜드 출신의 사냥개

잭 러셀 테리어는 19세기 영국 목사이자 브리더였던 존 러셀(John Russell)이 잉글리쉬 화이트 테리어와 폭스테리어를 교배시켜 생겨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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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사냥을 위해 브리딩된 견종으로, 현재까지도 땅굴 속 소동물을 사냥하는 사냥개로 활동하고 있는 견종이에요. 그래서 사냥 본능이 많이 남아있고 아주 활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3대 지랄견’으로 불리는 비글, 슈나우저, 코카 스파니엘를 능가하는 활동량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Demon dog, 즉 악마견이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잭 러셀 테리어 특징

무지막지한 활동량

잭 러셀 테리어는 사냥개인 만큼 질주 본능이 있으며 많은 활동량이 필요해요. 하루에 최소한 1~2시간은 산책을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
잭 러셀 테리어 아나스타샤가 풍선을 터뜨리는 모습

높은 활동량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견종인데요. 2011년 아나스타샤라는 잭 러셀 테리어는 풍선 100개를 44.49초 만에 모두 터뜨려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2016년에는 아나스타샤의 딸인 트윙키는 39.08초 만에 풍선 100개를 모두 터뜨려 다시 한 번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땅을 파는 행동

땅굴 속 토끼, 여우 등의 소동물을 사냥했기 때문에, 땅을 파려는 본능이 매우 강해요. 실제로 잭 러셀 테리어가 지하 배수관에 들어갔다 갇히는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한 잭 러셀 테리어가 지하 배수관에 19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굴삭기를 동원해 구조된 사건도 있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잭 러셀 테리어
잭 러셀 테리어의 점프력!

뛰어난 신체 능력

잭 러셀 테리어는 점프력이 정말 좋아요. 최대 1.5m까지 뛸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아주 민첩한 몸을 가지고 있어요. 시속 약 40~45km로 달릴 수 있으며, 6번째로 달리기가 빠른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장애물 경주, 원반 던지기, 어질리티 경기 등의 도그 스포츠에서 높은 성적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점프를 특히 잘해서 허들을 넘는 도그 스포츠를 가장 잘 한다고 해요.

접힌 귀

잭 러셀 테리어는 접힌 귀를 가지고 있어요. 이는 땅굴 속에 들어갔을 때 귀에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브로큰 코트 잭 러셀 테리어

세 종류의 털 유형

잭 러셀 테리어는 이중모를 가진 견종이며, 세 종류로 털 유형을 구분해요. 단모종이라면 스무스 코트, 단모종에 긴 털이 조금 나있다면 브로큰 코트 그리고 전체적으로 길고 뻣뻣한 털(Wire)이 나있으면 러프 코트라고 부릅니다.

흰색 비율이 높은 털

잭 러셀 테리어는 흰색 바탕에 갈색, 황갈색, 크림색 등의 반점 무늬가 있는 털을 가지고 있는데요. 흰색 털이 51% 이상이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단미를 하기도 해요

잭 러셀 테리어는 땅굴 속에 들어갔을 때 쉽게 꺼내기 위해 꼬리의 약 1/3 정도를 자르는 단미를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최근에는 반려견으로서 키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단미를 하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입이 커요

잭 러셀 테리어는 몸집에 비해 큰 입을 가지고 있어요. 무는 힘도 굉장히 강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물어 뜬는 걸 아주 좋아하는 견종이기 때문에, 터그 놀이나 개껌 등을 통해 본능을 해소해 주는 게 좋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

잭 러셀 테리어 성격

친화력이 좋아요

잭 러셀 테리어는 친화력이 좋은 편입니다.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고 아이들과도 잘 지낸다고 알려져 있어요.

흥분을 잘 하는 편

사냥 본능이 강하게 남아 있어 흥분을 잘 하는 편이에요. 산책을 하다가 새나 길고양이를 보면 쉽게 달려들 수 있습니다. 무모하고 집요한 편이라 계속 달려들 수 있어 충분한 훈련과 보호자의 적적한 대응이 필요해요.

똑똑해요

잭 러셀 테리어는 똑똑한 편이라 상황 판단을 아주 잘 해요. 그래서 훈련을 잘 시키고 활동량을 잘 채워준다면 보호자와 궁합이 잘 맞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수준의 정확한 훈련을 해주는 게 좋고, 훈련을 해도 사냥 본능을 완전히 없애긴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잘 짖는 편이에요

잭 러셀 테리어는 사냥개로 활동하는 견종인 만큼 경계심도 꽤 강한 편이에요. 그래서 쉽게 짖는 경향이 있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
패트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 중

잭 러셀 테리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탐지견으로 활약하고 있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패트론은 2살 된 잭 러셀 테리어 견종으로, 2022년 5월 기준 200개가 넘는 폭발물을 찾아내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어요.

패트론은 2022년 5월 8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가 주의해야 하는 질병

잭 러셀 테리어는 유전적 다양성이 풍부한 편이라 선천성 유전 질환이 적고 건강한 편이에요. 종종 일어나곤 하는 유전 질환과 주의가 필요한 질병에 대해 알아봅시다.

귀 염증

잭 러셀 테리어는 귀가 접혀있어 귓속 통풍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귀 염증이 쉽게 생기는 편입니다. 집에 있을 땐 귀를 젖혀 통풍을 자주 시켜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귀 세정제를 사용에 귀 청소를 해주세요.

슬개골 탈구

무릎을 덮고 있는 작은 뼈인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통증 및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을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절뚝거림, 토끼뜀, 무릎에서 뚝뚝 소리, 앉은 자세가 이상함(무릎이 바깥쪽을 향함) 등이 있습니다.

수정체 탈구

수정체 탈구

수정체 탈구는 잭 러셀 테리어가 겪는 몇 가지 유전 질환 중 하나로, 눈의 수정체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벗어나는 걸 말해요. 각막 손상, 시력 저하, 녹내장 등을 유발합니다. 갑자기 강아지가 눈을 잘 뜨지 못하고 눈에 충혈, 붓기, 눈동자가 뿌옇게 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강박증

잭 러셀 테리어는 발 핥기, 꼬리 쫓기, 피부 씹기 등의 강박적인 행동을 쉽게 보일 수 있어요. 활동량이 많은 견종이기 때문에 충분한 정신적, 신체적 자극이 필요합니다. 매일 산책을 해주고 실내에서도 터그 놀이, 노즈워크 등을 사용한 활동이 필요해요. 강박증이 심한 경우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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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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