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고양이 성격과 특징 7가지, 털이 길어 기네스북에 오른 고양이!

히말라야 고양이는 페르시안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샴처럼 꼬리와 얼굴, 발이 몸통과 대비되는 짙은 털색과 푸른 눈이 특징입니다. 다만, 페르시안처럼 코가 납작한 단두종이라 천식이나 부정교합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히말라야 고양이 특징

히말라야 고양이는 샴과 페르시안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성격과 외모를 빼닮았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히말라야 고양이와 페르시안 고양이를 헷갈립니다.

하지만 히말라야 고양이는 페르시안과 다르게 몸통과 다른 짙은 털색과 푸른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bemypet-landscape
왼쪽이 페르시안, 오른쪽이 히말라야 고양이

코가 납작하고 동그란 얼굴

히말라야 고양이는 페르시안 고양이의 영향으로 코가 납작해요. 얼굴이 편평하고 목이 두꺼워 얼굴이 더 크고 동그래 보입니다.

푸른 눈과 포인트 컬러

히말라야 고양이는 샴처럼 눈이 파랗고, 부분 백색증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몸통과 대비되는 짙은 털 색을 포인트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몸통과 대비되는 앞발과 얼굴, 꼬리의 짙은 털 색을 포인트 컬러라고 말합니다.

주변 온도에 따라 털 색이 결정돼

부분 백색증은 온도에 민감한 타이로네이스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털 색이 짙어진다고 해요. 타이로네이스는 멜라닌을 만드는 단백질로, 온도가 따뜻하면 흰색을 띠고, 서늘하면 어두운색을 띤답니다.

이때, 고양이 몸에서 가장 차가운 부분인 얼굴과 발, 꼬리 털 색이 진해져요. 그리고 따뜻한 기후보다 서늘한 기후에 사는 히말라야 고양이의 털색이 더 진하다고 합니다.

기네스북에 기록될 정도의 장모종 고양이

히말라야 고양이는 장모종 고양이로, 속털과 겉털 모두 빽빽하고 길게 나 있어요. 그래서 털끼리 잘 엉키기 때문에 일주일에 2~3번 정도 빗질해주는 게 좋습니다.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히말라야 고양이 야옹 대령님(Colonel Meow)은 털 길이가 22.87cm 정도나 돼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장모종 고양이 털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furminating angus by Paul Joseph, CC BY 라이선스

뼈가 굵고 근육질 몸매

히말라야 고양이는 뼈가 굵고 근육질인 데다 털 때문에 체구가 더 커 보여요. 실제로 성묘 기준 암컷은 3.6kg~5.4kg, 수컷은 최소 5.4kg 이상 나가는 중대형묘랍니다.

히말라야 고양이 성격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고양이

히말라야 고양이는 페르시안을 닮아 조용하고, 느긋한 편이에요. 햇볕을 쬐면서 낮잠 자는 걸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집사가 좋아, 개냥이

히말라야 고양이는 집사 무릎을 떠나지 않을 정도로 개냥이라고 해요. 게다가, 집사와 깊은 유대를 쌓는 걸 좋아해 집에 오래 머무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히말라야 고양이
Himalayan Cat by Joseph Morris, CC BY 라이선스

장난기 넘치고, 사교성 좋은 고양이

히말라야 고양이는 장난기 넘치고, 사교성이 좋아요. 낯선 사람이나 동물이 있어도 먼저 다가가 냄새를 맡기도 하고, 쉽게 친해진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나 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키우기에 좋습니다.

히말라야 고양이, 어디서 왔니?

히말라야 출신이 아니야

히말라야 고양이는 히말라야 산에서 서식하던 고양이가 아니라고 해요. 1930년대 미국 하버드 대학의 유전학자 브라이언 킬러(Clyde E. Keeler)와 버지니아 콥(Virginia Cobb)이 탄생시킨 고양이라고 합니다.

히말라야 고양이의 이름은 히말라야 토끼의 모습과 비슷해 지어졌습니다.

히말라야 고양이
Królik Kalifornijski by administracja strony srokacz.pl, CC BY 라이선스

품종으로 인정받는 데 오래 걸려

1930년대 하버드 대학에선 샴과 페르시안 사이에서 태어난 고양이를 품종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고양이의 이름을 ‘Newton’s Debutante’라고 짓고, 1936년 유전학 저널에 발표했지만 품종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고양이의 긴 털 유전자와 포인트 컬러 유전자 모두 열성이라 태어날 확률이 낮아요. 게다가, 히말라야 고양이는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해 품종 자체가 멸종할 뻔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영국과 미국에서 히말라야 고양이를 번식시키고 품종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어요. 1955년 고양이애호가관리협회(GCCF)에서 ‘Longhaired Colourpoint’라는 품종으로 인정했습니다.

1957년 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 ‘히말라야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품종을 인정했어요. 하지만 1983년 히말라야 품종 인정을 철회했습니다.

히말라야 고양이
Helga by Michael Cornelius, CC BY 라이선스

히말라야 고양이 유전 질환

히말라야 고양이는 코가 납작한 단두종이라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요. 특히, 페르시안의 유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낭성 신장 질환(PKD)

  • 페르시안 고양이가 잘 걸리는 질환이에요
  • 신장에 낭종(물주머니)이 생기는 질병이에요

고양이 다낭성신장질환(PKD)은 신장에 물주머니 수가 많아지고, 크기가 커져 신장 기능이 약해지는 질병이에요. 그리고 이 질병에 걸린 고양이라면 신장 이식이나 투석하게 됩니다.

히말라야 고양이
Wait…kaynow by Jon-Eric Melsæter, CC BY 라이선스

진행성 망막위축증(PRA)

진행성 망막위축증(PRA)은 빛에 민감한 세포인 망막이 퇴행하거나 위축하는 질병을 말해요. 이 질병에 걸리면 1~2년 내 실명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물건에 자주 부딪친다면 이 질병을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이 외에도 치아 부정교합, 감각과민증후군, 천식에 걸릴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고양이 주제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가요? 비마이펫 Q&A 커뮤니티에 질문하고 평균 12시간이내 회원 및 에디터분들께 답변을 받아보세요

hj.jung

근엄한 츤데레 고양이 호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