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시, 갑자기 눈이 몰렸다면 병원에 가야 해요!

2022년 9월 16일최근 수정 시각: 2022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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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시는 눈에 있는 근육이나 신경에 이상이 생긴 걸 말해요. 안구의 위치나 방향이 눈 안쪽이나 바깥, 위아래로 몰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고양이 사시 같은 경우, 대부분 유전이지만 특정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양이 사시, 그게 뭐예요?

고양이 사시는 안구의 위치와 방향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움직여 눈이 몰린 것처럼 보여요. 이는 눈에 있는 근육이 너무 짧거나 길고, 신경에 손상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고양이 사시의 종류는 눈이 위치한 방향에 따라 내사시, 외사시, 상사시, 하사시로 나뉩니다.

내사시는 눈 안쪽에 있는 근육이 너무 짧아 안구를 코 쪽으로 잡아당겨 눈이 몰리게 됩니다. 반대로, 외사시는 눈 바깥에 있는 근육이 너무 짧아 얼굴 바깥으로 안구를 잡아당겨 귀 쪽으로 눈이 몰립니다.

고양이 사시는 한쪽 또는 양쪽 눈에서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사시인 고양이는 일반 고양이보다 거리를 재거나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고 합니다.

고양이 사시는 대부분 유전인 경우가 많아요. 샴이나 페르시안, 히말라야 고양이에게서 자주 나타나고, 생후 3~6개월쯤에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샴은 털 유전자 변이가 시신경에도 영향이 미쳐 다른 고양이보다 사시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고양이 사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고양이 사시는 눈에 곰팡이나 박테리아, 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생겨요. 만약 1살 이상인 성묘의 눈이 갑자기 몰렸다면,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다른 질병에 의한 증상으로 사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유전으로 사시가 생긴 경우, 시력이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하지만 성묘가 돼서 갑자기 사시가 생겼다면, 눈 근육이나 신경, 다른 질병에 의한 증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사시 외에도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양이의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증상과 함께 사시가 생긴다고 해요. 이때, 고양이 특발성 전정 질환 또는 고양이 전정 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전정 증후군은 뇌 신경이나 귀에 문제가 생겼을 때 걸린다고 해요. 드물지만 고양이 귀에 종양이 있거나, 독소나 약물을 과다 복용했을 때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질병으로 인해 사시가 생겼다면, 혈액검사와 함께 안과 검진을 합니다. 그리고 증상에 따라 검사 항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만약 고양이 신경계에 이상이 보인다면 추가적으로 이런 검사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고양이 눈이 사시가 되기도 해 바이러스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사시는 유전이 아니라면, 기저 질환 치료와 함께 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고 해요. 대부분 눈 근육이 짧거나 길어서 생기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수술로 눈 근육을 조절하게 됩니다.

만약 눈에 상처가 생기거나 눈에 고름이 찼다면 눈 안쪽을 절제하는 수술까지 더해져 수술 시간이 더 길어진다고 합니다.

대부분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리고, 1~2주 정도 회복 기간을 가진다고 해요. 그리고 수술로 인해 시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합병증도 거의 없어 예후도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고양이가 어지러움을 느끼고, 눈이 빠르게 흔들린다고 해요.

이때, 귀 안쪽에 염증이 생겨 전정기관과 시신경에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1~4주 정도 항생제를 먹이면 나아진다고 합니다.

드물지만 종양, 암으로 인해 고양이 사시가 생겼다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하면 사시가 교정되기도 해요. 하지만 암세포가 안구까지 전이됐다면 안구를 적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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