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나이 추정하는 5가지 방법
주변 사람 혹은 브리더 등에게 강아지를 입양했다면 쉽게 강아지의 출생 연월일이 파악 가능하다. 하지만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경우에는 강아지의 정확한 나이를 알기가 쉽지 않다. 이럴 경우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강아지의 외모를 통하여 강아지의 대략적인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강아지의 눈 살펴보기
강아지 눈의 수정체 부분은 강아지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회색/푸른빛으로 변한다. 수정체의 경우 평생 동안 새로운 세포를 수정체 바깥쪽에 위치한 적도 부분에 생성해낸다. 이 새로운 세포들은 기존 세포들은 점점 안쪽에 응집 시킴에 따라 수정체 내 밀도가 올라가, 수정체는 외관상 푸른/회색빛을 띄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렌즈핵경화증이라고도 부르는데, 보통 6-8살 사이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핵경화증의 발생 여부는 중년&노령견임을 판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강아지 치아 상태 확인하기
강아지의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치와 영구치가 있다. 강아지의 경우 6개월령 전후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며, 약 8개월령 전후에는 강아지의 이빨이 전부 영구치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유치의 존재 여부는 강아지가 아기 강아지(퍼피)인지 성견인지 구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아직 유치가 있다면 8개월령 이내의 아기 강아지일 가능성이 높다.
강아지의 이빨이 모두 영구치인 경우 치아의 치석 및 얼룩 상태 등으로 강아지의 나이를 추측할 수밖에 없다. 부러진 치아가 없고, 치석 및 얼룩이 적을수록 강아지의 나이가 적다고 추측할 수 있다. 다만, 치석 및 얼룩 등은 나이와 무관하게 관리 상태에 따라 차이가 많이 발생함으로 정확한 측정 요인은 될 수는 없다.
강아지 행동으로 추측하기
같은 성견일 때, 어릴수록 더욱 활달하며, 힘이 넘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1~2살의 강아지의 경우 집에 들어가면 산만하다 못해 격하게 반기고는 하지만, 노령견의 경우 누워서 꼬리만 몇 번 ‘탕탕’ 하고는 한다.
다만, 나이가 어린 성견의 경우에도 질병 혹은 부상 때문에 활동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활동성 외 다른 행동을 관찰함을 통하여 노령견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한밤중에 일어나는 행동, 대/소변 실수를 하는 행동, 건망증(치매) 증상 등을 보인다면 노령견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
몸무게 및 근육 확인하기
육안과 촉진을 통하여 강아지의 몸무게와 근육을 측정하여 강아지의 대략적인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어린 성견의 경우 적정 몸무게와 근육질의 몸을 갖는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몸무게가 증가하다가, 노령견이 되면서 몸무게와 근육이 동시에 감소하기 시작한다.
다양한 나이대의 강아지의 신체 특징을 살펴본 강아지를 본 보호소 직원이나 수의사의 경우 이러한 특징을 통하여 대략적인 나이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얀 /회색으로 변한 털 있는지 보기
사람도 나이가 들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것 처럼,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서 털이 하얗게 변한다. 강아지의 경우 주로 주둥이(머즐) 부분 위주로 털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한다.
아쉽지만, 털색의 변화는 보조적인 지표로 밖에 활용하지 못한다. 털색의 변화로 나이를 측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견종 및 유전에 따라 털이 하얗게 되는 정도가 다르다. 골든리트리버의 경우 빠르면 4~5살 정도부터 털이 하애지기 시작한다. 또한, 원래 햐안 털을 가진 강아지에게는 이 방법을 통하여 나이를 추정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