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양이는 지금 행복할까?
고양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것은 모든 집사들의 간절한 소망일 것이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정말 행복한 것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고양이 행복도 테스트를 통해 우리집 고양이의 행복도를 체크해보자.
고양이 행복도 테스트 : 생활 환경
1. 반려동물을 총 몇 마리 키우는가?
2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친밀도에 따라 스트레스가 쌓일 가능성이 있다. 무리 생활을 하던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각자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이는 나쁘지 않는지, 자주 싸우지는 않는지, 행복한 동거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하자.
2.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가?
단독 생활의 습성이 있는 고양이는 혼자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혼자 몸을 숨기고 안정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를 확인하자.
3. 상하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가?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평면이 아닌 수직운동을 즐겨 한다. 때문에 넓이 보다는 높이가 중요하다. 고양이가 운동부족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못하거나,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캣타워나 선반 등, 고양이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를 확인하자.
4.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고 있는가?
고양이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연령이나 신체 상태, 운동량에 맞는 식사와 식사량이 중요하다. 또한 늘 같은 것만 먹는 것은 고양이에게도 지겨운 일일 것이다.
맛, 영양, 밸런스, 체질을 고려한 식사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고양이 행복도 테스트 : 행동
5. 화장실 실수를 하지 않는가?
고양이는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배뇨/배변 행위 자체를 거부하려 한다. 이것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화장실 스트레스로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배뇨/배설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화장실은 늘 청결히 관리해주고 고양이의 습성에 맞는 모래를 선택하자. 최근 시스템(패드형) 화장실이나 두부 모래 등을 많이 사용하는데, 벤토나이트 모래가 가장 선호도가 높으니 참고하자.
고양이의 화장실은 정신 건강 뿐 아니라 신장 질환, 하부 요로계 질환과도 관련이 깊다. 고양이가 화장실에 만족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자.
6. 밤에 계속 울지는 않는가?
8세 이상의 고양이일 경우 질병에 의해 울음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지만, 7세 이하의 고양이라면 운동 부족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낮 시간동안 운동량이 부족했다면 밤에 계속해서 울기도 한다.
캣 타워, 사냥 놀이 등으로 충분한 운동량을 만족시키고 있는지 점검하자.
7. 혼자 두는 시간이 길지는 않은가?
단독 생활 습성인 고양이는 혼자 놔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고양이도 외로움이나 분리 불안을 겪는다. 하루 중 고양이를 너무 길게 혼자 두는 것은 아닌지, 외박이 너무 잦은 것은 아닐지 생각해보자.
8. 함께 보내는 시간이 충분한가?
고양이에게도 보호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중요하다. 보호자와의 유대감과 신뢰는 안정적인 생활과 고양이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루에 잠깐이라도 사냥놀이나 장난감으로 함께 놀아주도록 하자. 빗질이나 마사지 같은 스킨십 역시 좋은 방법이다.
9. 체벌이나 큰소리로 혼을 내진 않는가?
고양이가 물건을 떨어트리고, 가구나 장판을 긁는 등의 문제 행동을 했을 때 혼내진 않았는가? 고양이의 문제 행동은 대부분 본능과 관련이 있다. 때문에 문제 행동을 하기 이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혼을 낼 때에도 체벌이나 큰소리를 내는 것은 절대 금지다. 고양이가 공포나 두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보호자와의 신뢰에도 큰 영향을 미치니 주의하도록 하자.
고양이의 행복을 위해
고양이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고양이에게 어떤 것이 행복인지를 먼저 고민해보자. 고양이는 사람과 다르다. 때문에 사람의 관점에서 고양이의 행복을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고양이의 평소 행동이나 표정 등으로 정말 행복한 것인지 수시로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