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하운드 성격과 특징 알아보기, 달리기 1등이라고?
늘씬한 근육질 몸을 가진 견종인 그레이하운드! 우아한 외모와 탁월한 달리기 실력으로 과거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그레이하운드 유래와 성격, 특징 그리고 주의해야 할 질병까지 알아볼까요?
그레이하운드 유래는?
역사가 깊은 이집트 출신 견종
그레이하운드는 이집트 출신의 견종이에요. 중동에서는 약 4000년 전으로 추정되는 그레이하운드의 뼈가 발견되었으며 성경에도 언급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정말 깊은 견종이랍니다.
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레이하운드는 이집트에서 유럽으로 넘어갔는데요. 영국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셰익스피어의 각종 희곡에 등장하고 궁정 초상화에도 등장할 정도죠.
빠른 달리기를 활용한 사냥개 출신
원래 그레이하운드는 달리기가 아주 빨라서 토끼, 사슴 등의 동물을 사냥하는 사냥개로 활동했습니다. 사냥에서 나아가 그레이하운드 경주까지 생겼는데요. 좁은 우리에 그레이하운드를 가둬놓는 등 동물학대 소지가 있어 현재는 그레이하운드 경주를 금지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레이하운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차이점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그레이하운드를 소형화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약 2천년 전부터 있었던 견종으로 토끼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던 사냥개였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반려견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
두 견종은 체형 및 외모 그리고 성격도 매우 닮았는데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크기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 소형견 (3~6kg)
- 그레이하운드: 대형견 (27~32kg)
- 역할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반려견 및 사냥개
- 그레이하운드: 사냥개
- 달리기 속도 (단거리 최고 속도 기준)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40~48km/h
- 그레이하운드: 72km/h
- 훈련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어려움
- 그레이하운드: 쉬운 편
그레이하운드 성격
활동량도 아주 많지는 않아요
그레이하운드는 사실 체력보다는 순간적인 속도가 빠른 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사모예드나 알래스카 말라뮤트 등의 썰매견처럼 긴 산책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산책을 하고, 이때 한 번씩 빠르게 달려주면 좋습니다.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그레이하운드는 가족에게는 정말 다정해요. 다만, 낯선 사람과 친해지는 건 오래 걸리는 편이랍니다.
누워서 쉬는 걸 좋아해요
그레이하운드는 사냥개 출신이며 빠르게 달릴 수도 있어서 매우 활발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사실 그레이하운드는 침대, 소파 등에 누워서 쉬는 걸 정말 좋아해요.
해외에서는 소파에 앉아서 감자칩을 먹으면서 TV만 보는 게으른 사람을 Couch potato, 즉 집돌이 혹은 집순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데요. 그레이하운드도 Couch potato라는 별명을 갖고 있답니다.😅
쫓으려는 본능이 있어요
그레이하운드는 사냥개였던 만큼, 뭔가를 쫓으려는 본능이 강해요. 산책하다 다른 강아지에게 달려들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하며 충분한 훈련도 필요합니다.
그레이하운드 특징
대형견이에요
그레이하운드는 평균 키가 약 60~70cm, 몸무게는 약 27~32kg 나가는 대형견입니다. 체지방이 아주 적어서 대형견 치고 몸무게는 적게 나가는 편이지만, 다리와 등이 길어 몸무게에 비해 체격은 큰 편이랍니다.
시력이 좋아요
그레이하운드는 시력이 특히 좋은 편이에요. 그래서 사냥을 할 때도 후각을 사용하기보다는 시각을 사용해 사냥감을 쫓아다닙니다.
정말 다양한 털 색깔
그레이하운드는 흰색, 갈색, 검은색, 얼룩무늬 등 정말 다양한 색의 털을 가지고 있어요. 약 30종 이상의 털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옷이 꼭 필요해요
그레이하운드는 체지방이 거의 없어요. 심지어 속털이 없고 털도 아주 짧아 추위를 아주 많이 타기 때문에 겨울철에 산책 시 따뜻한 옷을 꼭 입혀줘야 합니다. 온도가 10℃~ 15℃ 정도로 내려가면 추위를 타서 몸을 덜덜 떠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비에 젖는 것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날 산책을 한다면 우비가 필수적이에요.
그런데 그레이하운드의 경우 긴 다리와 등 그리고 깊은 가슴 등 다른 강아지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일반적인 디자인의 옷은 입힐 수 없어서 그레이하운드 전용으로 나온 옷을 입혀야 한답니다. 이때, 가슴둘레와 목길이, 등길이 그리고 다리 길이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그레이하운드 옷의 경우 온몸을 감싸는 형태인 올인원 스타일 옷이 많기 때문에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는 사이즈인지 그리고 신축성이 좋은 지도 확인해주세요.
그레이하운드용 티셔츠로, 신축성이 좋은 와플 원단을 사용했어요. 사계절용 두께로 겨울철엔 실내복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색상은 샌드 베이지, 스모키 코랄, 클리어 스카이 세 가지입니다.
골지 니트 느낌의 그레하운드용 올인원 티셔츠입니다. 신축성도 좋아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요. 목 부분이 길어서 머리까지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달리기가 가장 빠른 견종
강아지 평균 달리기 속도는 시속 30km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레이하운드는 최대 시속 72km까지 달릴 수 있어요.
그레이하운드가 빨리 달릴 수 있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달릴 때 공기 저항을 낮춰주는 좁은 머리와 홀쭉한 옆구리, 깊은 가슴 등의 몸 모양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그레이하운드는 적혈구 수치가 유난히 높다고 하는데요. 적혈구가 많아서 근육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도 많기 때문에 아주 빠르게 달릴 수 있다고 해요.
그레이하운드가 주의해야 할 질병
고창증(위장관 팽창)
그레이하운드는 가슴이 깊고 좁아서 뱃속에 가스가 쉽게 차요. 위장관이 부풀면서 폐나 혈관을 누르게 되기 때문에 복부팽만, 헛구역질, 몸 떨림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동물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그레이하운드의 경우 사료를 여러 번에 나눠서 주는 걸 권장합니다.
관절 및 뼈 질환
그레이하운드는 덩치에 비해 아주 길고 가는 다리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달리는 속도는 매우 빠르죠. 그래서 관절이나 뼈가 다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따라서, 평소 강아지 관절과 뼈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살충제
그레이하운드는 유독 살충제에 민감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는 피레트린(Pyrethrin)이라는 살충제 내 성분에 예민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진드기 퇴치 미스트나 목걸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려면 수의사와의 상담 후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