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츄 성격과 특징 알아보기, 시츄는 정말 바보일까?

시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 중 하나로, 성격이 순한 걸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바보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 견종이기도 하죠. 이는 사실 지능이 정말 낮다기보다는 시츄 특유의 성격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시츄 성격, 도대체 어떻길래 그럴까요?

시츄

시츄, 어떤 견종일까?

시츄는 키(체고)는 약 22~27cm, 몸무게는 약 4~7kg의 소형견입니다. 평균 수명은 약 10~18년으로 알려져 있어요.

중국 출신 견종

시츄는 중국 출신의 견종이에요. 라사압소와 페키니즈 사이에서 나온 견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백 년 이상 중국 황실에서 반려견으로 키웠다고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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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이름의 유래

시츄는 원래 작은 사자견, 스쯔거우라고 불렸는데요. 20세기 서양에 시츄가 소개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스쯔거우의 영문 표기인 shīzi gǒu를 시츄(shih tzu)라고 잘못 읽어 시츄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도 시츄를 사자견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요. 고대 중국의 4대 미녀라고 알려진 서시의 이름을 따서 서시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견종

과거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시츄를 키웠는데요. 최근 국내에 다양한 견종이 소개되면서 예전보다는 시츄를 키우시는 분들이 적어졌다고 체감됩니다.

하지만 시츄는 여전히 국내에서 인기가 정말 많아요. 2021년 KB금융그룹의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시츄는 국내에서 6번째로 인기가 많은 견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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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특징

털 빠짐이 적은 편

시츄는 이중모장모종이에요. 보통 이중모에 장모종이라고 하면 사모예드재패니즈 스피츠처럼 털이 굉장히 많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츄는 털 빠짐이 꽤 있긴 하지만, 다른 이중모 및 장모종 견종보다 털 빠짐이 현저히 적답니다.

털 빠짐은 적은 편이지만 장모종이기 때문에 털을 주 3~4회 정도는 빗어주는 게 좋답니다.

단두종

머리가 납작하고 코가 짧은 견종을 단두종이라고 하는데요. 시츄 역시 대표적인 단두종 견종입니다. 그래서 평소 잘 때 코를 많이 고는 편이랍니다.

별명이 국화개

시츄의 머리 털은 사방으로 동그랗게 자라요. 이 모습이 마치 국화꽃 같아서, 국화개라는 귀여운 별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래 턱이 튀어나온 편

시츄는 아래턱이 위 턱보다 조금 튀어나와 있어요. 부정교합이 아니라, 언더샷(Undershot)이라고 불리는 시츄의 외모 특징이며 견종 표준에서도 언급되는 특징이라고 해요.

활동량은 적어요

시츄는 활동량이 아주 많은 견종은 아니랍니다.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중간 강도의 산책을 해준다면 활동량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어요. 단두종이기 때문에 너무 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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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성격

순하고 느긋해요

시츄는 기본적으로 잘 짖지 않고 공격성도 낮아 아주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차분하고 느긋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게으르다는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한답니다.

고집이 황소고집

시츄는 고집이 정말 센 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훈련 시키는 게 어려운 편이에요. 특히, 배변 훈련을 잘 따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먹성이 좋아요

시츄는 식탐이 많고 먹성이 좋은 편이에요. 쉽게 살이 찔 수 있어 하루 권장 칼로리사료 칼로리를 계산해 적정량을 주어야 하며, 자율 급식은 하지 않는 게 좋답니다. 활동량도 적은 편이니 비만에 특히 주의해야겠죠.

사람을 좋아해요

시츄는 오랫동안 반려견으로 살아온 만큼, 사람을 정말 좋아해요.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없는 편이랍니다.

보호자에게는 애착이 없고 낯선 사람만 좋아한다는 시츄도 꽤 있는데요. 보호자가 계속 훈련을 시키며 싫어하는 일을 시키고 혼을 내기 때문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츄를 훈련 때에는 혼을 내기보다는 잘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긍정 강화 훈련 방법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의사 표현을 잘 하지 않아요

시츄는 의사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사람으로 따지자면, 말수가 적은 거죠. 심지어 아픈 내색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시츄를 키운다면 6개월~1년에 한 번씩 건강 검진은 꼭 해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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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는 바보다?

시츄는 바보다, 지능이 낮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사실 이는 시츄가 지능이 낮다기보다는 특유의 성격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선, 기본적으로 차분하고 느긋한 성격이라 보호자 말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 편이에요. 또한, 고집이 세서 훈련하는 걸 싫어하는 일을 시킨다고 느껴 말을 잘 듣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지능 순위는 70등이라는데?

이처럼, 시츄가 바보라는 건 지능보다는 성격 때문에 받는 오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시츄는 지능 순위가 70등으로 순위 자체는 매우 낮은 편이에요.

하지만 이는 단순히 복종형 지능만을 측정한 결과이기 때문에, 지능 순위만 가지고 ‘시추는 바보다!’라고 판단하긴 어렵답니다. 79위로 꼴등인 아프간하운드도 실제로 키워보면 굉장히 똑똑하다고 해요.

시츄와 부처님에 얽힌 전설

불교 신화에 따르면, 시츄는 부처님이 여행을 하면서 데리고 다니던 개라고 합니다. 부처님이 강도를 만났을 때, 시츄가 큰 사자로 변해 강도를 내쫓았다고 해요.

이에 부처는 시츄의 용기에 감동해서 고마움의 표시로 머리에 입맞춤을 해줬는데요. 부처가 입맞춤을 한 부분이 하얗게 변했다고 해요. 그래서 시츄가 이마에 흰색 무늬가 있는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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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가 주의해야 할 질병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 이형성증은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서 움직임에 불편함을 주는 질병이에요. 보통 대형견에게서 많이 발병하는데, 시츄는 소형견이지만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다리를 절뚝이고 토끼뜀을 하거나 평소보다 움직이기 싫어한다면 검사를 받아 주세요.

단두종 호흡기 폐쇄 증후군(BOAS)

시츄는 단두종으로 머리와 코가 납작해요. 콧구멍과 기관지도 매우 좁아서 호흡하는 걸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호흡이 격해질 정도의 격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안구 질환

시츄는 유전적으로 안구 관련 질환에 취약해요. 특히, 백내장 및 진행성 망막 위축증이라는 질병으로 인해 실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눈이 크고 튀어나와 있는 편이라 눈이 건조해지기 쉬우며, 눈에 상처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 염증

시츄는 귀가 처져있어요. 그래서 귓속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서 귀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귓속이 습해지지 않도록 자주 귀를 젖혀서 통풍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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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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