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똥 드 툴레아 성격과 특징, 솜 같은 털을 가졌어요
꼬똥 드 툴레아, 말티즈나 비숑과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견종입니다. 실제로 유전적으로 관련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어요. 다만, 꼬똥 드 툴레아는 말티즈보다 덩치가 훨씬 크며, 비숑과는 다르게 장모종에 털도 곱슬거리지 않는답니다. 꼬똥 드 툴레아는 어떤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꼬똥 드 툴레아, 어떤 견종일까?
꼬똥 드 툴레아는 키(체고) 약 22~27cm, 몸무게는 약 4~7kg 나가는 소형견에 속하는 견종이에요. 단, 소형견 중에서도 포메라니안이나 치와와같이 아주 작은 편은 아닙니다. 평균보다 키가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경우도 많아 중소형견 정도로 볼 수 있어요. 평균 수명의 경우, 잔병치레가 많지 않아 15~19년 정도로 긴 편입니다.
마다가스카르 출신
꼬똥 드 툴레아는 아프리카 남동쪽의 바다, 즉 인도양에 있는 섬인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래했어요. 프랑스의 꼬똥 드 레위니옹이라는 견종과 말티즈, 비숑 프리제 사이에서 생겨난 견종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 프랑스어로 지어졌어요
마다가스카르는 프랑스의 식민지였는데요. 이때 영향으로 꼬똥 드 툴레아의 이름을 프랑스어로 짓게 되었습니다. 꼬똥(Coton)은 솜(목화)을 의미하며 툴레아는 마다가스타르의 항구 이름으로, ‘툴레아 항구에 피는 목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한때는 귀족과 왕족만 기를 수 있었다
꼬똥 드 툴레아는 고립된 섬에서 키우던 견종으로 그 수가 아주 적었으며 멸종 위기에까지 이른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꼬똥 드 툴레아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아주 귀하게 여겨졌어요.
한때는 마다가스카르에서는 꼬똥 드 툴레아를 왕족과 귀족만 기를 수 있으며, 평민은 기를 수 없도록 법을 정한 적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마다가스카르 왕실견’으로 불렸으며 지금도 마다가스카르의 국견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꼬똥 드 툴레아 특징
뒷다리로 걷는 습관
꼬똥 드 툴레아 중에는 뒷다리만 사용해 걷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뭔가 관심을 끄는 일이 생겼을 때, 흥분했을 때 이런 행동을 자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 이 자세는 강아지 다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너무 자주, 오래 하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부족한 활동량을 채우는 꼬똥 타임
꼬똥 드 툴레아는 활동량이 아주 많진 않은 편으로, 하루 30분~1시간 정도의 산책이 필요한 견종인데요. 활동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우다다 집안을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행동을 하는 걸로도 유명해요. 꼬똥 드 툴레아를 키우는 보호자들은 이를 ‘꼬똥 타임’이라고 부릅니다.
뒷발에 며느리발톱이 있기도
강아지는 보통 앞발에만 며느리발톱이 있는데요. 종종 뒷발에도 며느리발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의 경우 뒷발 며느리발톱이 다른 견종에 비해 자주 발견되는 편이에요. 뒷발 며느리발톱은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흰색 털을 가졌어요
꼬똥 드 툴레아는 기본적으로 흰색 털을 가지고 있어요. 검은색, 황갈색, 레몬색 등의 털이 섞인 경우도 있는데, 그 비율이 낮으며 흰색 털 비율이 훨씬 높답니다. 또한, 색이 있는 털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성장하면서 색이 옅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기름기가 적은 털
꼬똥 드 툴레아는 기름기가 아주 적은 건조한 털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꼬똥(솜)’이라는 이름처럼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는 거랍니다.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강아지로 인해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도 비교적 적게 일으키는 편이며, 특유의 개 냄새도 심하지 않다고 해요.
털 빠짐이 적어요
꼬똥 드 툴레아는 털이 두 겹인 이중모 그리고 긴 털을 가진 장모종입니다. 그래서 털 빠짐이 심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의외로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답니다. 단, 털이 아주 가늘어서 쉽게 엉키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에 3~4번 이상 빗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꼬똥 드 툴레아 성격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해요
꼬똥 드 툴레아는 하루 종일 보호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함께 놀고 싶어 해요. 어린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보호자에 대한 애정이 너무 깊어서 분리 불안이 생길 가능성도 높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똥, 똥꼬발랄해요
꼬똥 드 툴레아는 밝고 명랑하며 장난기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신나서 온 집안을 폴짝거리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똑똑해요
꼬똥 드 툴레아는 눈치가 빠르고 이해력이 좋아 똑똑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심지어 보호자를 기쁘게 만드는 걸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훈련을 하면 금방 따라오는 편입니다.
꼬똥 드 툴레아가 주의해야 할 질병
꼬똥 드 툴레아는 유전병 발병률이 약 1~5% 정도로 매우 적어요. 기본적으로 건강 체질이라 평균 수명도 깁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질병이 있어요.
슬개골 탈구
슬개골은 무릎에 있는 작은 뼈로, 무릎의 움직임을 도와줘요. 이 슬개골이 원래 위치에서 자꾸 벗어나는 질병을 슬개골 탈구라고 하는데요. 슬개골 탈구가 생길 경우 걸음걸이에 문제가 생기고 통증 및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 이형성증은 골반과 허벅지뼈를 이어주는 허벅지뼈 가장 윗부분이 비정상적으로 형성, 성장하게 되는 질병이에요. 보통 대형견에게서 많이 발병하는데, 종종 소형견인 꼬똥 드 툴레아에게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토끼뜀, 절뚝거림, 움직임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귀 염증
꼬똥 드 툴레아는 귀가 접혀있어서 귓속 통풍이 원활히 되지 않아요. 이로 인해 귓속이 습해져서 귀 염증도 생기기 쉽답니다. 꼬똥 드 툴레아를 키운다면, 귓속 통풍을 자주 시켜주고 일주일에 1~2회 정도 귀 세정제를 사용해 귓속을 닦아 관리해 주세요.
척추 디스크
꼬똥 드 툴레아는 닥스훈트나 웰시코기만큼은 아니지만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체형을 가지고 있어요. 다행히 허리가 직선이 아닌 아치 모양이라 튼튼히 받쳐주지만, 종종 체형으로 인해 척추 디스크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척추 디스크 예방을 위해 체중 조절을 해주고, 강아지 계단 혹은 슬라이드를 사용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걸 방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