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요거트 먹어도 되나요? 주의사항과 급여 방법
요거트는 우유를 발효해서 만든 음식으로 배변활동, 면역력 등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그런데 우유는 강아지에게 먹이면 안 된다고 알려져 있죠. 그렇다면 요거트도 급여하면 안 되는 걸까요? 강아지 요거트 먹어도 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강아지 요거트 먹어도 되나요?
강아지 우유 먹이면 안 되는 이유 – 유당불내증
강아지는 우유 속에 들어있는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해요. 그래서 우유를 먹으면 소화장애(구토, 설사 등)를 겪을 수 있어서 급여하면 안 됩니다. 강아지에게 우유를 줘야 하는 경우 강아지 전용 우유, 분유를 먹어야 합니다.
유당이 적은 요거트는 급여해도 괜찮아요
요거트 역시 우유로 만든 음식이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는지 고민될 수 있는데요.
요거트는 발효되는 과정에서 유산균이 유당을 파괴하기 때문에 유당 함량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먹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급여할 경우, 간식 개념으로 소량 급여하면 됩니다.
단, 유당에 아주 예민한 강아지의 경우 요거트를 급여해도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요거트를 급여하기 전 아주 소량만 급여해 보고 반응을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요거트 종류
1. 플레인 요거트 – 설탕, 자일리톨, 인공감미료가 없는 제품
기본적으로 설탕, 인공감미료 등의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무설탕 플레인 요거트를 급여해 주세요. 이런 첨가물이 들어간 경우 소화 장애를 겪을 수 있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자일리톨이 들어간 요거트라면 급여하면 안 됩니다. 자일리톨은 강아지에게 독이 되는 성분이에요.
2. 그릭 요거트
요거트에서 유청을 제거하면 그릭 요거트가 되는데요. 유청을 제거하면서 요거트 속 유당도 많이 없어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유당이 적어 소화가 더 잘 되는 편이랍니다.
3. 산양유 요거트
산양유는 유당불내증을 일으키지 않는 우유로 유명한데요. 이는 산양유 속에 유당 분해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더 뛰어나다고 해요.
이렇듯 산양유로 만든 요거트의 경우 유당불내증을 일으킬 확률이 적습니다. 단, 가격은 비싼 편이에요.
강아지 요거트 활용 방법
1. 시원한 여름 간식
더운 여름철, 요거트를 얼려서 강아지에게 아이스크림처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아요. 더위를 조금 식혀줄 수 있는 좋은 간식이랍니다. 이때, 딸기, 블루베리, 바나나 등의 과일과 함께 갈아낸 요거트를 얼려줘도 좋답니다.
2. 설사할 때 활용하기
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 요거트를 활용할 수 있어요.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나 급한 경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소형견의 경우 0.5~1스푼, 중형견은 2스푼, 대형견은 3스푼 급여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설사를 자주 하는 강아지라면, 요거트를 먹여 관리하기보다는 강아지용 유산균을 챙겨주는 게 훨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