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강아지 입양 시 준비사항 5단계

둘째 강아지 입양, 준비 사항이 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려하게 되는 둘째 강아지 입양. 사실 둘째 입양은 첫째 강아지 입양보다 더 신중해진다. 강아지를 이미 키우고 있기 때문에 반려 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둘째 강아지를 데려왔을 때 사이가 좋을지 나쁠지는 경험 전까지 모른다. 따라서 완벽한 적응을 위해서는 입양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1단계: 어떤 강아지를 입양할까?

둘째 강아지 입양 시에는 함께 하고 있는 강아지의 성격과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키우는 강아지의 에너지나 성격과 잘 맞는 둘째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도록 잘 찾아보자.

bemypet-landscape

두 강아지의 성별, 성격, 크기 고려해야

먼저, 성별이나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별이 다를 경우 동성일 때보다 더 잘 지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때는 원하지 않는 임신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원래 키우던 강아지가 겁이 많거나 소심한 편이라면?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다.

단, 원래 키우던 강아지가 소심한 소형견이라면 신체 크기도 고려하자. 크기에 따라 에너지, 운동량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는데 소심하고 작은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강아지

나이 차이 너무 나면 힘들어

원래 키우던 강아지가 노견이거나 기력이 별로 없다면? 너무 어린 강아지를 둘째로 데려오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어린 강아지는 같이 놀자고 물고, 뒹굴면서 장난을 치지만 노견 입장에서는 귀찮고 힘들기만 할 뿐이다.

이때는 3~5살 이상 혹은 또 다른 노견을 데려오는 것을 고려해보자.

반려견이 행동 문제 겪고 있다면 둘째 입양 신중해야 

만약 행동 문제를 겪고 있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둘째 입양에 신중하자.

교정이 필요한 나쁜 행동은 다른 강아지가 왔을 때 그 관계를 안 좋게 만든다. 또한, 둘째 강아지가 첫째의 나쁜 행동을 배우기도 한다.

데려오기로 결정했다면 새로운 용품을 준비하자

새로운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한다. 기존에 있던 용품을 같이 쓰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강아지는 독립적인 시간, 공간을 필요로 한다. 새로운 집, 케이지, 리드줄, 밥그릇 등의 필수 용품을 따로 마련해주도록 하자.

2단계: 첫 만남, 어떻게 해야 할까?

둘째 강아지와 첫째 강아지의 첫 만남. 설레면서 중요한 순간이다. 첫 만남은 집안에서보다는 집 근처 공원과 같이 야외에서 하도록 하자.

누군가의 영역이 아니라 중립 지역으로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는 것이 첫 만남의 핵심이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단계를 밟으며 천천히 진행하자.

#1. 첫 대면식

두 강아지 모두 각각 다른 사람이 목줄을 잡고 있도록 하자. 이때 강아지들이 어떤 바디 랭귀지를 쓰는지 잘 살피며 파악하자.

#2. 가까이 다가가기

만약 두 강아지가 서로에 대한 호감을 보인다면? 기다렸다가 더 침착한 강아지 쪽에서 먼저 천천히 다가가도록 하자.

둘째 강아지 입양

너무 흥분했을 경우라면? 가까운 거리가 되지 않도록 목줄을 유지하면서 나란히 걸으면서 산책을 시키자.

이때, 과도한 흥분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잠시 기다렸다가 흥분이 가라앉으면 산책을 함께 시키자.

#3. 냄새 맡는 행동 살펴보기

강아지들은 서로의 코와 엉덩이를 킁킁대며 냄새 맡는다. 서로를 제대로 파악하는 순간이므로 이 행동을 지켜보자.

만약 한 강아지가 으르렁대면서 이빨을 드러낸다면? 혹은 상대 강아지를 자꾸 두 발로 누르며 위협하려고 한다면? 싸움의 신호일 수 있다.

이때는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자. 또한, 잘못된 행동을 하는 강아지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서로를 천천히 떨어뜨려놓자. 그리고 각자가 시간을 가지며 산책을 한 후에 다시 인사하는 과정을 반복하자.

#4. 위험 신호 없다면 함께 놀기 시작하기

만약 싸움 신호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보인다면?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게 해주면서 살펴보자.

둘째 강아지

만약 플레이바우와 같은 함께 놀기 신호를 보인다면? 혹은 상대 강아지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평화롭게 산책한다면? 목줄을 살짝 놓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보자.

이때 리드줄을 여유 있게 잡아 강아지가 서로의 주위를 돌 때 엉키지 않도록 하자.

3단계: 집 안으로 함께 들어가기

강아지들이 밖에서 서로 편해지고 나면 집 안으로 들어가자. 다만, 첫 하루는 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아야 한다.

처음에는 분리를 하고 함께 노는 시간은 전부 내가 시간을 내서 관찰하자. 항상 강아지들의 싸움 신호를 알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4단계: 울타리 치우기

일주일 정도 지켜보고 서로에게 익숙해졌다면 분리하기 위한 울타리 등을 치우고 살펴보자.

이때, 절대 강아지들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만약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없다면 각자의 케이지나 분리된 방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자.

만약 집 앞에 마당이 있다면 나가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하자. 다만, 짧은 시간 동안 자주 함께 놀도록 하고 강아지가 흥분하지 않는지 지켜보자.

5단계: 적응 기간에는 다양한 활동이 필요해

둘째 강아지를 들인 후 적응기간에는 최대한 시간을 많이 내자. 강아지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해야한다.

먼저, 산책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두 강아지 모두 에너지를 소진할 수 있게 하자. 활동 없이 집에만 놔두면 강아지는 지루함을 넘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면 괜히 상대 강아지에게 화풀이를 하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둘째 강아지 입양 후 최소 몇 주는 시간을 투자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에너지를 소진하자.

또한, 적응기간에는 강아지의 스트레스 신호(카밍 시그널)가 보이지 않는지 살피자. 만약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공간을 분리하면서 독립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아주 함께 하는 시간을 조금씩 천천히 늘려야 한다.

둘째 강아지 입양 주제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가요? 비마이펫 Q&A 커뮤니티에 질문하고 평균 12시간이내 회원 및 에디터분들께 답변을 받아보세요

루피 엄마

관심분야 “노견, 채식, 여행” / 궁금한 주제가 있다면 ohmypets@bemypet.kr으로 제보해주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