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비숑 성격과 특징 – 의도적으로 작게 만든 경우가 많아요

크기가 작은 비숑 프리제인 미니 비숑, 특유의 귀여움으로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미니 비숑은 의도적으로 작게 만든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미니 비숑

미니 비숑?

비숑 프리제는 원래 몸무게가 평균 5~8kg 정도인데요. 이보다 크기가 작아 몸무게가 2~3kg 정도 나가는 비숑을 미니 비숑이라고 부릅니다. 해외에서는 티컵 비숑이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어요.

공식적으로 등록된 견종은 아니에요

푸들, 슈나우저 같은 견종처럼 크기에 따라 역할, 외모 등에 차이가 확실히 있다면 여러 종류로 구분하기도 하는데요. 미니 비숑은 단순히 크기가 작은 비숑을 뜻합니다. 미니 비숑과 비숑 프리제 사이에 특징이나 역할에도 큰 차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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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니 비숑은 미국켄넬클럽(AKC)이나 한국애견연맹 같은 단체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진 않습니다.

미니 비숑

미니 비숑의 불편한 진실

물론 비숑이 애초에 작은 크기로 태어나기도 하는데, 이런 사례는 흔치 않아요. 안타깝게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의도적으로 비숑의 크기를 줄이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크기가 작고 약한 비숑 프리제끼리 교배, 근친 교배, 왜소증이 있는 비숑 프리제와의 교배 등의 무분별한 교배를 통해 미니 비숑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혹은 말티즈와 개량해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자랄 수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유전질환이 발병률이 높아지거나 몸이 약하게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미니 비숑

미니 비숑 특징

털 빠짐이 거의 없어요

비숑은 털 빠짐이 적은 견종으로도 유명해요. 털이 한 겹일 단일모이며 털갈이를 거의 하지 않아 털 빠짐이 적은 거라고 해요. 털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곱슬거리는 털 사이에 갇히게 되어 흩날리지 않는답니다.

참고로 털 빠짐이 적은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적을 순 있지만, 완전히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강아지 알레르기는 각질, 침, 털 속의 단백질이 원인이기 때문이에요.

털 관리가 어려워요

비숑은 털 빠짐은 거의 없지만 털 관리는 매우 어려워요. 모량이 많은데 곱슬거려서 매일 빗어주지 않으면 금세 엉키게 됩니다. 가능하면 매일, 최소한 1주일에 2~3회 빗질을 해줘야 해요.

또, 비숑은 사실 장모종으로 미용을 1~2달에 한 번씩 해줘야 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짧은 몸 털과 풍성한 머리 털은 미용을 한 모습이랍니다. 미용을 하지 않으면 긴 털이 아래로 축 처져 더 엉키기 쉽게 되며 피부 염증에도 취약해질 수 있어요.

미니 비숑

미니 비숑 성격

순하고 다정해요

미니 비숑은 가족에게 애정이 깊고 다정한 성격이에요. 애교가 많으며 보호자와 함께 붙어 있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 혼자 있는 걸 싫어해 분리 불안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 주의가 필요해요.

순하기도 해서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며 다른 강아지나 어린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걸로 유명합니다.

장난기가 많고 활발해요

장난기가 많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운동량이 많은 것은 아니라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의 산책이면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답니다.

만약 에너지가 충분히 발산되지 않으면 집에서 우다다거리며 뛰어다닐 수 있어요. 일명 ‘비숑 타임’이라 불립니다. 참고로, 크기가 큰 비숑 프리제보다는 미니 비숑의 활동량이 비교적 적다고 알려져 있어요.

미니 비숑이 주의해야 할 질병

비숑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편이에요. 단, 미니 비숑의 경우 일반 비숑에 비해 유전질환 발병률이 높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 아래 질환에 주의하고 정기적인 검진, 일상적인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각종 관절 질환

비숑은 고관절 이형성증, 대퇴골두 무형성증(Legg-Calve-Perthes-Disease) 그리고 슬개골 탈구와 같은 각종 관절 질환에 취약해요. 특히, 미니 비숑은 크기가 작은 만큼 소형견이 주의해야 할 슬개골 탈구에 신경을 쓰는 게 좋아요.

실내에 미끄럼 방지 매트, 강아지 계단 등을 설치해 일상적으로 관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전성 백내장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유전성 백내장인 경우 6세 이하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숑의 경우 유전성 백내장 발병률이 높은 편이에요. 그러니 정기적으로 눈 검진을 받는 게 좋으며, 눈동자가 뿌옇게 보이지는 않는지 평소 잘 체크해 주세요.

피부병

비숑은 피부가 약한 편이에요. 그래서 각종 피부병과 알레르기성 피부염(아토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부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니 털 관리를 잘 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잇몸 질환

기본적으로 소형견은 입이 작고 치아 틈이 좁아요. 그래서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며 양치질을 꼼꼼히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치석이 쉽게 쌓이기 때문에 잇몸 질환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또한, 미니 비숑은 크기가 작아진 만큼 입이 특히 작아요. 부정교합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구강 관리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잇몸 질환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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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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