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베르만 성격과 특징 알아보기, 의외로 애교쟁이!

도베르만은 경비견 및 군견 등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날카로운 외모와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어 애교가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도베르만은 애교가 정말 많은 반전 매력을 가진 견종이랍니다. 도베르만 성격과 특징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도베르만

도베르만?

도베르만 핀셔, 줄여서 도베르만이라고 부르는 이 견종은 키(체고) 약 61~71cm, 몸무게 약 27~45kg의 대형견입니다. 크기는 수컷이 암컷보다 더 큰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평균 수명은 10~12년 정도입니다.

도베르만의 유래

1880년대 초, 독일의 아폴다(Apolda) 마을에는 루이스 도베르만(Louis Dobermann)이라는 세금 징수원이 있었습니다. 세금 징수원이라는 직업 특성상 돈을 가지고 다녔으며, 강도가 많은 위험한 지역을 다니는 경우도 많아 일할 때 데리고 다닐 경비견이 필요하다고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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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루이스 도베르만은 직접 다양한 견종을 교배해 경비견에 적합한 새로운 견종을 탄생시켰어요. 이 견종은 ‘세금 징수원의 개’라고 불리다가, 루이스 도베르만의 이름을 따서 도베르만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도베르만이 정확히 어떤 견종 사이에서 나왔는지 명확하진 않은데요. 저먼 핀셔와 로트와일러 사이에서 나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레이트 데인, 저먼 셰퍼드 등도 섞였다고 추측되고 있답니다.

괌 미국 군견 기념관의 도베르만 동상

군견으로 특히 활약한 도베르만

도베르만은 군견, 경찰견, 경비견, 수색견, 안내견, 치료견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는데요. 특히, 도베르만은 세계 2차 대전 때 보초병, 정찰병 등의 역할을 하며 미국 해병대의 군견으로서 큰 활약을 했습니다.

괌 전투에서는 총 25마리의 도베르만이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죽게 되었는데요. 현재 괌에 있는 미국 군견 기념관에는 도베르만을 기리기 위한 동상도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도베르만

도베르만 특징

근육질의 강한 견종

도베르만은 골격이 튼튼하고 근육이 많은 다부진 체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힘이 좋고 아주 민첩한 편입니다.

활동량이 많아요

도베르만은 군견, 경찰견 등으로 활동했고 근육량도 많아 활동량이 많은 견종이에요. 매일 1~2시간 정도의 긴 산책이 필요하며, 등산이나 달리기 등 강도 높은 산책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도베르만은 신체적인 활동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활동도 매우 중요해요. 그래서 머리를 쓰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답니다.

체지방이 거의 없어요

도베르만은 체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아요. 심지어 털도 아주 짧기 때문에 겨울에 추위를 아주 많이 탑니다. 그래서 겨울철 산책 시에는 옷을 꼭 입혀줄 필요가 있으며, 실내 온도가 너무 낮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도베르만

단이, 단미를 해요

도베르만은 귀가 쫑긋 서있고, 꼬리는 짜리몽땅한데요. 이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외모 특징이에요. 원래 도베르만은 귀가 처져있고 꼬리도 깁니다. 워킹독으로서 일을 할 때 소리를 잘 듣게 하기 위해 귀를 자르는 단이를 하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꼬리를 자르는 단미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반려견으로 키우는 경우 단이와 단미를 꼭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단이와 단미를 할 때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털이 꽤 많이 빠져요

도베르만은 털이 한 겹인 단일모이면서 털 길이도 굉장히 짧은 단모종이기 때문에 털 빠짐이 적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의외로 도베르만은 털 빠짐이 꽤 있는 편이랍니다. 털이 뭉쳐서 여기저기 굴러다니진 않지만 속눈썹같이 짧고 뾰족한 털이 옷, 양말, 카페트 등에 콕콕 박힌답니다.

대표적인 털 색깔 4가지

도베르만의 대표적인 털 색깔은 검은색&황갈색, 청회색&황갈색, 붉은색&황갈색 그리고 옅은 황갈색&황갈색으로 총 4가지입니다. 견종 표준은 아니지만, 흰색 털을 가진 도베르만도 있다고 해요.

도베르만

도베르만 성격은?

경계심이 강해요

도베르만은 겁이 없고 용맹하며 경계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에 대한 의심이 많아 처음부터 친해지기 쉽지 않은 편이에요. 만약 낯선 사람이 보호자를 위협한다고 느끼면 사나워질 수 있기 때문에, 사회화 훈련을 충분히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똑똑해요

위에서 말했듯, 도베르만은 경비견, 군견, 경찰견 등 다양한 워킹독으로 활동할 정도로 굉장히 똑똑한 견종이에요. 강아지 지능 순위에서는 5위 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상황에도 금방 적응하고, 훈련도 금방 따라오는 편이랍니다.

충성심이 강해요

도베르만은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고 충성심도 강해요. 애교도 많아서 보호자와 함께 붙어있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다만, 외로움으로 인한 분리불안 및 무기력증이 생길 위험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혼자 있을 때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습니다.

도베르만

도베르만이 주의해야 할 질병

확장성 심근병증(DCM)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져서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는 질병이에요. 도베르만은 유전적으로 이 질병 발병률이 높습니다. 조기 발견할 경우 치료 효과가 좋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심장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폰 빌레브란트병(VWD)

폰 빌레브란트병은, 유전성 질환으로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는 병이에요. 이 질병이 있을 경우 피부에 멍이 쉽게 들고 다칠 경우 피가 잘 멎지 않아 과다 출혈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

대형견 발병률이 높은 관절 질환으로,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움직임에 불편함을 주는 질병이에요. 도베르만 역시 대형견으로 이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토끼뜀, 움직임 감소, 절뚝거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는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창증(GDV, 복부 팽만 및 위확장염전)

고창증은 위에 가스가 차 확장되는 동시에 위가 꼬이는 질환이에요. 위가 확장되면서 주변 장기와 혈관을 누르고 위가 꼬여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응급 질환으로, 순식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만약 도베르만의 배가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면서 구토헛구역질을 계속한다면 빠르게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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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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